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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김경진(金經進)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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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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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경진,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22
형태사항 크기: 28.5 X 3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2년 김경진(金經進) 서간(書簡)
1822년 10월 11일에 김경진류휘문에게 미리 부탁하였던 記文의 작성을 독촉하고, 상대방의 시에 차운한 자신의 시를 보내는 편지이다. 안부를 물으며 상대방에게 부탁하였던 기문(記文)에 유념하고 있는지 묻고, 상대의 솜씨로는 어려움 없이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끝에는 상대의 시 「동도회고(東都懷古)」에 차운하는 시와 「이익지만사(李益之挽詞)」를 지어 보내면서,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상세정보

1822년 10월 11일에 金經進柳徽文에게 미리 부탁하였던 記文의 작성을 독촉하고, 상대방의 原詩에 차운한 자신의 〈次東都懷古韻〉와 〈李益之挽詞〉를 보내며 그 의미를 부연 설명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22년 10월 11일, 金經進柳徽文에게 미리 부탁하였던 記文의 작성을 독촉하고, 상대방의 原詩에 차운한 자신의 〈次東都懷古韻〉과 〈李益之挽詞〉를 보내며 그 의미를 부연 설명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헤어진 지 여러 날이 되니 여전히 그립다 하고 안부를 물은 다음 자신은 날마다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데 바빠 남에게 전할 만큼 좋은 일이 없다고 하였다. 부탁하였던 記文은 유념하고 있는지 묻고, 작문은 비유하자면 집을 짓는 일과 같아서 목수를 불러 계획을 정하였다면 일이 반 이상 이루어진 것이라며, 상대의 풍부하고 민첩한 재주로 뜻을 정하였다면 솜씨에 따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니 깊은 못에서 낚시로 물고기를 낚아내는 것과 같은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하였다.
〈東都懷古〉에 대해서는 졸렬한 솜씨로 화운하여 갚는다 하고, 益之 兄에 드리는 만사에는 여덟 가지 슬픔에 하나의 슬픔을 더한다며, 그 의미에 대해서는, 옛 三良을 슬퍼한 시에 기인하여 王粲이나 曺植과 같은 사람들이 七哀詩의 형식을 창출하였고 杜甫가 칠애시의 형식에 기인하여 八哀詩를 지었으니, 그렇다면 어찌 ‘八’이라는 숫자에 국한되어 그 수를 늘리지 못한다는 법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발신인 金經進(1767~1826)은 본관은 安東, 자는 時有, 호는 白室이다. 아버지가 宗燮이니, 川沙 金宗德의 조카이기도 하다. 의성사촌에 살았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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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김경진(金經進) 서간(書簡)

公晦兄 靜几 執事。
金弟候狀。 謹封。
別來日多。阻懷復依舊耿耿。謹問
安未更何如。弟。日奔汨送死之行。無有佳況。可以仰浼也。所
屬麗樑果已留念否。自經夏秋一劫。凡事。每欲致期催督。而
無遲緩退後之思。量此速就。用副懸望。如何。大抵作文。譬
若作室。召匠計度。功可過半。以吾兄恢敏之才。若得運意
間架。可隨手搆成。更何有鉤魚出淵之艱哉。東都懷古。爲
償負債。搆拙仰獻。益之兄挽詞。八哀之後。依尊敎添得一哀。王粲
輩。因古三良之哀。而演之爲七哀。杜甫因七哀之作。而又演之爲
八哀。則安可局於八。而更無增益之數乎。今秋各處挽語。皆用古文寫
去。此中人或嘲下字。多不安穩。爲此難解之書。以迷藏人眼。此語
誠或然矣。飜謄今文以呈。用避諱病之嫌。無論句語工拙。其悼
亡之情。則將不後於人矣。餘萬。非書可盡。卽惟
下照。
壬午 十月 十一日。弟 金經進 拜。

次東都懷古韻。
蒼茫往事問新羅。有客靑丘鬢髮華。浙瀝玉笙留古響。
尋常燕子入村家。湛星城月千年夜。苑杏墻桃頃刻花。指
點鷄林何處是。長烟郊樹老餘査。
(韓昶開頃刻花。羅代繁華。追
思。如頃刻花之開落。上洛係出
自鷄林。末句。尤致意焉。)

挽李益之。
友道於今弁髦然。子行信義最無愆。尋常言語皆心界。眞
率儀刑是本天。南住花山人右族。北登楓岳侶飛仙。作聞
鐵面知公議。用作薤歌報九泉。
(右族。借羽族音。以對飛仙字。古人借音
對耦。多用此格。)
(次竹筒歌韻。結句自字。改以又字。
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