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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류건휴(柳健休)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22.4717-20180630.0131257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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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건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22
형태사항 크기: 28 X 2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2년 류건휴(柳健休) 서간(書簡)
류건휴(柳健休)경북 의성에 사는 매부에게 보낸 편지로 먼저 안부를 묻고 섣불리 소론에 참여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있다. 아울러 수확기에 농사가 잘못 되지는 않았는지를 물은 후 한 번 모일 기회가 있기를 희망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22년 8월 16일 柳健休山雲의 매부에게 안부를 묻고 섣불리 소론에 참여하지 말 것을 부탁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22년 8월 16일 柳健休山雲의 매부에게 안부를 묻고 섣불리 소론에 참여하지 말 것을 부탁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山雲은 의성군 금성면의 영천이씨 집성촌이다. 피봉에 자신을 부제로 지칭한 것으로 보아 이 편지의 수신자는 柳健休의 매부임을 알 수 있다.
먼저 여름에 왕림한 것은 아직도 꿈에 떠오른다 하고 가을이 반나마 지났는데 형제들과 자신의 누이, 그리고 생질의 안부를 물은 후 자신은 노쇠가 심하여 늘그막의 탄식이 간절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자신의 아우는 선대의 묘지석을 굽는 일로 청송에 갔는데 열흘 가량 걸려서 돌아올 것이니 홀로 집안에 머무는 심경이 괴롭다고 하였다.
본론으로 요즈음 東城의 李씨성 가진 지인이 상소를 올리자는 의론을 꺼내고, 和同의 명분으로 참여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듯한데, 평소에 중립을 지킨다고 자처하던 사람들이 때때로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 이와 같다고 하고, 호응하지 말도록 권유하였다. 東城은 지금의 안동시 동문동법흥동 일대로 固城李氏가 세거하던 곳이다. 끝으로 수확을 앞두고 자신의 고장에는 곡식이 잘 여문 듯한데 상대는 실농이나 하지 않았는지를 묻고, 가을이나 겨울 간에 한 번 모일 기회가 있기를 희망하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발신인 柳健休(1768∼1834)의 본관은 全州, 자는 子强, 호는 大埜이다. 경상북도 安東에 살았다. 초년에 柳長源에게 배우고, 柳長源 사후 損齋 南漢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관련 저서를 남겼는데, 晦齋 李彦迪, 退溪 李滉 등 선현의 문집 63종을 참조하여 『東儒四書解集評』을 쓰고, 또 퇴계와 대산의 성리학이론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 편집하여 『近思錄』의 체제를 따라 『溪湖學的』을 썼다. 문집으로 『大埜集』 10권 5책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2년 류건휴(柳健休) 서간(書簡)

山雲 靜案 執事。
大坪柳弟候狀 謹封。
夏初一枉。迨入夢想。秋已過半矣。伏惟
棣床起居休勝。舍妹將幼安遣。甥君所工有
進否。弟。衰悴日甚。徒切窮廬之歎。季君爲
燔先代誌石。俄向鳧。可費十餘日。獨
坐尤
覺惱人似聞東城李兄唱起疏論。假和同之
名。而爲擠陷邊之計。世之名中立者。有時發露本
相如此。不勝浩歎。貴中保無和應之理。然因
書謾及之耳。秋事不至失稔否。此間可謂稔
矣。頗多直立云矣。秋冬間或有一會之便否。老
懷殊向風{忄+亮}{忄+亮}耳。餘。不宣。伏惟
情照。
丙戌 八月 十六日。婦弟 柳健休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