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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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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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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하,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작성시기 1819
형태사항 크기: 26.5 X 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9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이병하(李秉夏)류휘문(柳徽文)에게 보낸 편지로 멀리 바다 구경 가려는 계획은 그만두고 자신이 살고 있는 부근에 경치 좋은 곳이 있으니 초청한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19년 8월 9일에 李秉夏柳徽文에게 바다 구경을 가려는 계획은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느냐고 묻고, 자신이 사는 곳 부근의 高山龜潭의 좋은 경치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상대를 초청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19년 8월 9일에 李秉夏柳徽文에게 바다 구경을 가려는 계획은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느냐고 묻고, 자신이 사는 곳 부근의 高山龜潭의 좋은 경치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상대를 초청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지난 봄 청량산 유람 길에 옛집에 들렀었으나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하여 아쉬웠던 마음을 전하고, 그 뒤 자신의 아우에게 이제 확연히 동쪽 고을의 주인이 되었더라는 말을 전해 듣고는 매번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였으나 그럴 수가 없어 마음만 달려간다고 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주변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항상 병을 앓고 계셔서 애타는 마음인데다 약간의 걱정거리가 있어 얼굴 펼 날이 없음을 한하였다.
본론으로, 바다 구경을 가려던 계획은 요즘 사람들에게 백 리의 먼 길을 가자고 권하기 어려울 것이니 작파하고, 자신이 사는 곳으로 와서 高山龜潭의 좋은 경치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은근히 권유하였다. 또 상대가 지난여름에 사촌에 갔었다는 소식은 너무 늦게 들어서 가서 만날 수 없었는데, 매번 상대는 양화루만 찾을 뿐 자신이 사는 적막한 곳은 거들떠보지도 않으니 자신을 취하지 않는 것이냐고 농담조의 말을 덧붙였다.
편지에서 언급한 고산과 귀담은 지금의 안동시 남후면 소재 高山書院 주변의 명승지이고, 자신의 아우는 李秉殷(1782~1860)으로 자는 質汝, 호는 雪竹이다.
발신인 李秉夏(1780~1852)는 본관은 韓山, 자는 忠立, 호는 信庵이다. 할아버지는 約窩 李顯靖이고 아버지는 경{土+敬}이다. 학행으로 향내의 중망이 있었다. 안동 소호리에 살았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9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春間淸凉之遊。歷過
舊庄。而竟抱燕鴻之歎。
則此心熲結。載之而南矣。
其後家弟自軒下歸。
盛言
觀玩風猷。凝然爲東道
主人。每擬一進。以獲齒
牙之論。而不可得。則只有
臨風送神而已。秉夏。晨
昏事。恒多凜綴。煎懼之
外。多少擾惱。無展眉時。奈
何。觀海之行。竟未可遂耶。百里
命駕。固難責之今人。幸破此迂計。一
鞭來臨。搜索得高山龜潭勝景。
則亦自不惡。未知如何。客夏聞旆臨
沙村。而聞知最晩。未剋進敍。然林下高
士。每向楊花樓畔。而不肯顧寂寞之濱。
竊爲執事不取也。奉呵。不備
書禮。
己卯 八月 初九。李秉夏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