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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이해성(李海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16.0000-20180630.0165257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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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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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해성, 류휘문
작성시기 1816
형태사항 크기: 30.5 X 3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6년 이해성(李海星) 서간(書簡)
이해성(李海星)류휘문(柳徽文)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로 객지에 체류 중인 상대의 안부를 묻고 옥계(玉溪) 유람에 참석하여 함께 하겠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16년 3월 그믐에 李海星이 객지에 체류 중인 柳徽文에게 안부를 묻고 옥계 유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16년 3월 그믐에 李海星이 객지에 체류 중인 류생원에게 안부를 묻고 옥계 유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류생원이란 柳徽文을 지칭한 것으로 짐작된다.
먼저 헤어진 지 오래되어 그리움이 간절하던 중에 요즈음 여러 날 중뜰[청송군 파천면 中坪里]에 계신다 하여 달려가고 싶은 마음 배나 되었는데, 아이가 돌아오는 인편에 보내주신 편지를 받으니 마음이 문득 밝아진다 하였다. 편지를 통해 상대방의 여행 중 근황이 맑고 고요함을 알게 되니 더위를 씻은 듯 마음이 후련하다 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용무에 골몰하느라 버린 사람이 되었다며 한탄스러운 마음을 전하였다.
玉溪 여행은 오래 전에 승낙한 적이 있었던 데다 초대까지 받았으니 즉시 가서 함께 선경 사이에서 배회하며 즐기겠다고 하였으며, 한편 자신의 고장에서 가진 文會는 늙은 선비가 손가락에 먹물을 묻히고 온통 매몰될 일이 아니었는데, 상대가 崔文昌[최치원]의 고사를 인용하며 찬탄하니, 혹 심하게 놀리는 말은 아닌가 하고 겸사하였다. 田稅와 大同米로 눈코 뜰 새가 없으니, 상대가 며칠만 기다려준다면 관청의 독촉을 다 마감할 수 있을 것이라 하고, 이로부터는 玉洞의 선계가 공유물이 될 터인데 어찌 두 나그네가 따르지 못한다는 탄식이 없겠으며, 상대 또한 소동파가 ‘저잣거리와 조정의 연연해하는 무리가 산림을 벗어나 홀로 떠난다.[東坡所譏以朝市眷戀之徒。而出山林獨往之語者。퇴계집 書漁父歌後]’고 기롱한 말로 비웃지 않겠는가 하고 웃었다.
발신인 李海星에 대해서는 미상이다. 다만 正祖 24년(1800)에 치른 人日製의 賦에서 三下를 맞아 정조의 전교로 정시 초시의 방목에 붙인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류휘문과 동시대의 인물로 추정할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6년 이해성(李海星) 서간(書簡)

老兄 謹拜謝上狀。
柳生員 行軒執事。 謹封。
離抱許久。紆想徒勤。比聞
勝旆箚住中坪有日。向風馳義。倍切
憧憧。迷督還。奉致
損惠訊。椷意寄勤縟。一回擎翫。心眼
頓明。從審卽辰。
行史氣履。燕超淸謐。區區慰浣。不啻濯
熱。弟。淟汨憂冗。鼎器弊弊。自分爲一棄
漢。歎且奈何。玉溪之行。旣有宿諾。兼
致盛招。敢不趁佳辰躡下風。倘佯
於踴龍紫霞之間哉。鄙鄕文會。誠有
之。然非顢頇老措大染指沒頭處。執事
所引崔文昌一段語。毋或近於已甚之
譏耶。要路通津。非着題目。而田稅大同。
實眼無開處也。兄若遲待數日。則
可以擺免官督。玉洞仙窟。自是公物。
豈無二客不能從
之歎乎。執事
又不以東坡所譏
市朝眷戀之徒。
出山林獨往之語。
見笑否。好呵。
餘萬。都在▣▣
仰悉。不多▣。
丙子 三月 晦日。弟 李海星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