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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년 류낙문(柳洛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797.4775-20180630.0131257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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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낙문, 류건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작성시기 1797
형태사항 크기: 25 X 4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7년 류낙문(柳洛文) 서간(書簡)
류낙문(柳洛文)류건휴(柳健休)에게 보낸 편지로 스승인 류장원(柳長源)의 문집 간행에 필요한 일에 힘써 줄 것과 독서에서 얻은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도 들려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797년 2월 29일에 靑松에 우거하고 있던 柳洛文이 한들의 족숙 柳健休에게 스승인 柳長源의 문집 간행에 필요한 일들을 주선하는 데 힘써 줄 것과 독서에서 터득한 바를 자신에게도 들려 줄 것을 부탁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797년 2월 그믐날에 靑松에 우거하고 있던 柳洛文한들의 족숙 柳健休에게 스승인 東巖 柳長源의 문집 간행에 필요한 일들을 주선하는 데 힘써 줄 것과 독서에서 터득한 바를 자신에게도 들려 줄 것을 부탁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芝坪의 아우가 오는 인편에 보낸 답장 편지로 상대의 아버지[자신에게는 祖行이 되는 분]의 건강이 좋으시고 어른 모시는 여러 상제들도 잘 지낸다는 소식을 알게 되니 위로가 된다 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한 분 어머니가 감기가 들어 한 달이 지나도록 편찮은 데다 외숙의 부음을 들은 후로 다른 증세까지 겹치니 요즈음의 심경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이어서 동암 유집은 맹박박실[瓢谷]으로 가서 대조하고 교감한다고 하였는데 조만간에 이 일은 마칠 것이나 중간본은 때맞춰 베끼지 못할 형편이라 하고, 또 간행 경비가 될 學稧의 稧金을 거두어 큰 일을 완료해야 할 터인데 자신은 외진 산골에 병들어 우거하고 있고, 本家에서는 상사로 경황이 없으니 이 일을 맡아 스승의 일을 감당할 사람은 상대방 뿐이라 하고, 마땅히 말해야할 처지에서 함구하고 있지 말고 주선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덧붙여 자신은 깊은 산골에서 견문이 전연 막힌 채로 지내고 있으니, 지난 편지에서 권면하였던 뜻을 잊지 말고 독서의 소득이 있으면 인편으로 부쳐 보내어 자신의 몽매함을 깨우쳐 달라고 당부하였다.
편지에서 상대방을 喪制로 부른 점과 부친의 안부를 물은 점으로 비추어 볼 때, 상대방은 어머니 상중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발신인 柳洛文(1776~1807)은 자가 景範이고 호는 方谷이다. 아버지는 泰休로 柳長源의 문인이다. 류건휴의 조카이다.
수신인 柳健休(1768∼1834)의 본관은 全州, 자는 子强, 호는 大埜이다. 경상북도 安東에 살았다. 초년에 柳長源에게 배우고, 류장원 사후 損齋 南漢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관련 저서를 남겼는데, 晦齋 李彦迪, 退溪 李滉 등 선현의 문집 63종을 참조하여 『東儒四書解集評』을 쓰고, 또 퇴계와 대산의 성리학이론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 편집하여 『近思錄』의 체제를 따라 『溪湖學的』을 썼다. 문집으로 『大埜集』 10권 5책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7년 류낙문(柳洛文) 서간(書簡)

閒坪 孝廬 入納。
靑寓族姪謝疏。 除式謹封。
除式。芝坪弟來。謹承
覆疏。靠審仲春
祖主體力康衛。
侍下僉哀候支相。仰慰區區之至。族姪。
偏慈偶患時感。閱月彌留。中間又
聞渭陽訃音。更添別證。這間情
地。難容盡喩。奈何奈何。
巖亭遺集。聞孟博哀。將奉往
瓢谷對勘云。此事早晏當了。而中
本似無趁時寫出之勢。奈何。門下諸
人。縱未能各出物力。楔錢所宜惕
念收捧。以完大事。而如姪者病臥窮峽。全若相
忘。固不在數中。而哀座又欲閉口不言。然則山
亭任其澒頹耶。遺集終未出定本
耶。本家之人。汨沒喪威。固難暇
及於此。且吾輩道理。亦不可專付本家。而不之顧。幸望十分
另念。勿以人心之不如我心。而緘口於當言之地。袖手於可爲之處。如何。
此不可專責哀座。而居在亭下。盡誠於師門事者。無
如哀座。故
敢如是縷縷
耳。萬山深處。
見聞全塞。亦
冀哀座毋
忘前書責勉之
意。如有所得。因
便寄示。使此蒙陋。有所警發。豈非
愛人以德之意耶。餘。病若少間。欲謀一
進面敍。不備。疏式。伏惟
哀察。答疏上。
丁巳 二月 晦日。族姪 洛文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