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6년 2월 21일, 趙居信이 집안의 근황을 査兄에게 전하는 편지
1796년 2월 21일, 趙居信이 집안의 근황을 査兄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半程 할 때 상대방과 만나지 못했는데, 伯氏兄을 만나 울적한 마음이 다소 풀렸다고 하였다. 봄장마가 支離하여 사람과 사물이 모두 병이 드는 때 어떻게 지내는지 묻고 자신은 예전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집안의 근황으로 젖먹이 손자는 바람을 쐬어 아픔 몸으로 수 3일 동안 앓다가 겨우 나았다고 하였다. 兄께서는 며느리와 헤어진 뒤 情事가 어떤지 물으며 內外廳이 빈 것 같은 탄식은 자신의 마음에 있어서도 불안한데 형의 마음은 어떠한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아이의 혼례는 신부가 감기에 걸려 날을 물리고 병이 낫길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마음속의 곡절은 백씨 형이 자세히 알고 있으니 그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 달 상간에 상대방이 만사를 제쳐두고 한번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발신자는 조거신(1749~1826)으로 본관은 漢陽, 자는 忠彦, 호는 梅塢이다. 父는 趙遵道(1710~1743)이고 生父는 趙進道(1724~1788)이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