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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년 조거신(趙居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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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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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거신, 조진도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작성시기 1787
형태사항 크기: 17.8 X 3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7년 조거신(趙居信) 서간(書簡)
1787년 입춘에 조거신(趙居信)이 아버지 조진도(趙進道)에게 보낸 편지이다. 조거신은 아버지와 집안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상황을 전하였다. 또 응(應)의 혼례와 서벽(西壁)의 사주,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덕고(德皐) 민중(敏仲)과 청기(靑杞) 달원(達遠)의 죽음 등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아버지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787년 立春에 趙居信이 자신의 안부와 집안의 혼사, 마을의 전염병에 대한 걱정을 生父 趙進道에게 전하는 편지
1787년 立春에 趙居信이 자신의 안부와 집안의 혼사, 마을의 전염병에 대한 걱정을 生父 趙進道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조거신은 아버지와 집안의 안부를 여쭙고 자신의 안부를 전하였다. 자신은 이웃과 왕래가 끊긴지 오래고, 한해가 저물 무렵 추운 집에 혼자 있으면서 종일 완고하고 몽매한 근심과 마주하여 쓸쓸한 생활에 평온한 마음이 있겠냐고 하였다. 또 여러 날 감기를 앓고 있는 가운데 오른쪽 다리에 큰 종기가 생겨서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歲後에 省墓를 하러 가마를 움직인다면 아버지께서도 함께 오셔서 奴馬를 다시 움직이는 폐단을 없게 하는 것이 어떤지 여쭈었다.
의 혼사는 이미 결정되었지만 혼수를 보낼 계책이 없어서 고민이고, 西壁은 아직 사주를 받지 못했는데 세후에 사주를 받을 수 있는지 여쭈었다. 또 전염병이 사방에 성하여 매우 위태롭고 두려운데 德皐 敏仲과 靑杞 達遠의 喪이 참혹하다고 하였다. 조거신은 歲祀를 행하는데 해마다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면서 해를 보내지 못하여 울적하고 답답함을 이길 수 없다고 전하며 새해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추록으로 靑魚 5尾를 싸서 보내는데 乭漢의 물고기 값은 돈이 넉넉하지 못해 그 수를 갖추지 못하여 1錢만 보낸다고 하였다.
발신자는 조거신(1749~1826)으로 본관 漢陽, 자는 忠彦, 호 梅塢이다. 生父인 조진도(1724~1788)이고 父는 趙遵道(1710~1743)이다. 玉川 趙德鄰(1658~1737)의 증손자이고, 조준도조덕린의 長孫이므로 조거신은 조덕린의 宗孫이 된다. 숙부인 趙述道(1729~1803)의 문인이며, 평생 은거하여 독서를 하며 지냈다.
수신자는 생부 조진도로 본관 漢陽, 자는 聖與, 호는 磨岩이다. 부는 趙喜堂(1680~1737)이고, 조부는 조덕린이다. 1759년 문과에 급제를 하였으나, 유배된 조덕린의 손자라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되었고, 이후 은거를 하였다. 1788조덕린이 복관되면서 다시 급제 되었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김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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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787년 조거신(趙居信) 서간(書簡)

寒意垂暮尤緊。伏未審
體候。若何。咳嗽。更不發作否。兒
輩免病。各宅俱平否。種種伏慮。
而四隣永閉。一客又歸。歲暮寒齋。
獨處終日。所對者頑蒙之憂。而蕭
索況味。於何有平穩底意耶。仰
暮尤鬱。子等。姑在。而數日以寒感
恒患。涔涔栗栗中。右脚又生大
腫。方在成膿未破。而完合未易期。伏憫。
歲後。或趁省墓動駕否。第來
時幷臨。俾無奴馬更動之弊。如何。
婚已決。而資送設策。是爲關念。
而西壁尙不收四。在歲後耶。時氣
四熾云。極爲危懼。而德皐敏仲氏。
靑杞達遠氏之喪。慘矣。此村姑無大
段憂慮。故歲祀設行。而不得陪側
度歲。年年如是。而將何爲也。伏不勝鬱
塞。餘。只伏祝迓新康福。以副下忱。
下鑑。上白是。
丁未 立春日。子 居信白是。

靑魚五尾仰封耳。乭漢魚價錢。想猶不給。而
不備其數。只以一錢送去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