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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6년 이명천(李命天)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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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명천
작성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작성시기 1786
형태사항 크기: 25 X 4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6년 이명천(李命天) 서간(書簡)
1786년 8월 23일에 李命天이 자신의 근황과 찾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벗을 그리워하던 중에 상대방의 조카 편에 편지를 받아 몇 해 동안의 안부를 알게 되었으며, 상대방의 막내아우가 서울에서 고생만 하고 돌아온 일에 대해 위로하였다. 이어서 노쇠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상대방 형제들을 찾아가고 싶지만 여든 살의 나이로 이룰 수 없는 처지를 한탄하였다. 끝으로, 상대방 조카가 하루 묵고 돌아가는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이 강건하기를 기원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86년 8월 23일, 李命天이 찾아가지 못하는 처지를 전하기 위해 注谷의 漢陽趙氏 측에 보낸 편지
1786년 8월 23일에 李命天(1708~1796)이 자신의 근황과 그립지만 찾아가지 못하는 처지를 전하기 위해 注谷의 漢陽趙氏 측에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먼저, 늙어갈수록 평생의 벗만 항상 그리웠는데 상대방의 조카 편에 편지를 받아 몇 해 동안에 상대방 형제의 생활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의 막내아우가 2년 동안 서울에서 고생만 하고 돌아온 일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지극한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킬 날이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였다. 자신은 다행히 작은 병은 없지만 노쇠하여 정신과 범백이 절로 사그라지고 있다고 하였다. 매번 가을바람이 일어날 때마다 상대방이 있는 곳의 경치가 눈에 역력하여 나아가서 여러 형들과 며칠 조용히 회포를 풀고 싶지만 이런 일은 젊은 시절에도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하물며 여든 살의 나이로 이룰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매우 한탄스러워 하였다. 끝으로, 상대방의 조카가 하루만 묵고 곧바로 돌아가서 섭섭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이 강건하기를 기원하면서 편지를 마쳤다.
이 편지의 발급자인 이명천은 본관은 永川, 자는 性中, 호는 臥雲齋이다. 息山 李萬敷, 箎叟 鄭葵陽, 玉川 趙德隣에게 수학했으며, 저서로는 『臥雲齋集』이 전한다.
이 편지에서는 이명천이 늘그막에 멀리서 주곡에 있는 평생의 벗을 그리워하기만 하고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회를 잘 드러내고 있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6년 이명천(李命天) 서간(書簡)

注谷靜案回納。
雲庄李弟謝狀。 謹封。

老去無他念。惟平生知舊常
往來于心。時自神馳。不覺川塗
之阻。意外甥君袖書來訪。
驚喜之餘。況審年來
靜中棣韻。連獲萬安。吾輩
暮年好消息。此外更何望也。第
季氏兄二年戾洛。徒喫辛酸
而歸。令人短氣。然至誠所到。
天感有日。惟是祝耳。弟。前
去九十無多。幸無少恙。而不知
中。精神凡百。自有澌爍。勢也。
奈何。每遇秋風起。仙庄物色。
歷歷在眼中。輒欲鞭一驢進
敍。因與吾僉兄。做數日從容。
而此等好事。雖少年未易。況八
十者能之耶。只自浩歎。此侄一宿旋歸。
老懷作惡。反不如不來也。餘萬萬。只祝
加護。不宣。謹
復。
丙午 八月 卄三日。弟 命天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