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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년 남한조(南漢朝)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778.4728-20180630.01312570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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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한조, 류건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문경시
작성시기 1778
형태사항 크기: 26.5 X 3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78년 남한조(南漢朝) 서간(書簡)
남한조(南漢朝)류건휴(柳健休)에게 보낸 편지로 학문에 진취하여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당부하며 류휘문(柳徽文)과 열흘 간 강학한 것이 유익하였다는 말을 전하였다. 아울러 이병운(李秉運), 이병원(李秉遠)으로 보이는 두 사람과의 견해차를 완곡하게 전달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778년에 남한조류건휴에게 柳徽文과 열흘 간 강학한 것이 유익하였다는 말을 전하고, 蘇湖 두 사람과의 견해차를 완곡하게 전달하는 내용의 편지
1778년에 남한조류건휴에게 公晦와 열흘 간 강학한 것이 유익하였다는 말을 전하고, 蘇湖 두 사람과의 견해차를 완곡하게 전달하는 내용의 간찰이다.
먼저 致實이 올 때 보낸 편지에는 고마운 한편 늘 선수를 빼앗겨 부끄러웠다고 한 후, 편지를 통하여 학문에 진취하려는 뜻을 볼 수 있었는데, 더욱 노력하여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당부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노쇠와 병세가 심하다고 하고, 公晦가 와서 머문 지 수십 일 동안 도움을 입은 것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나, 헤어지니 예전 모습 그대로라 하며, 근본이 이와 같아 주변에서 이끌어주는 힘이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한탄하였다. 또 보내준 蘇湖의 別紙에서는 서로의 입장이 너무 분명한 듯한데, 소호의 견지에서는 상대방에게 외물에 이끌린다는 의심을 두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논란을 주고받은 지 3년이나 되었는데, 처음에는 웃고 치우려했지만 다행히 상대가 동의하고 誠伯이 또 동의하였다 하고, 세 사람을 차지하고도 오히려 두 사람의 말을 따르게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자신하여 의심이 없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을 섞어 낙관하였다. 公晦는 柳徽文의 자이고, 蘇湖 두 사람은 李秉運, 李秉遠 형제를 지칭하는 말인 듯하다. 誠伯은 柳致明의 자이다.
발신인 南漢朝(1744∼1809)는 본관은 宜寧이며 아버지는 必容이다. 자는 宗伯, 호는 損齋이다. 경상북도 상주 출생으로 9세에 고아가 되어 외숙인 金鎭東으로부터 글을 배우고, 나중에 李象靖을 사사하여 경사자집을 읽고 居敬窮理의 학문에 힘썼다. 여러 번 道伯암행어사의 천거를 받았지만 끝내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저서로 『손재문집』 15권이 있다.
수신인 柳健休(1768∼1834)는 본관은 全州, 자는 子强, 호는 大埜이다. 경상북도 安東에 살았다. 초년에 柳長源에게 배우고, 류장원 사후 損齋 南漢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관련 저서를 남겼는데, 晦齋 李彦迪, 退溪 李滉 등 선현의 문집 63종을 참조하여 『東儒四書解集評』을 쓰고, 또 퇴계와 대산의 성리학이론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 편집하여 『近思錄』의 체제를 따라 『溪湖學的』을 썼다. 문집으로 『大埜集』 10권 5책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78년 남한조(南漢朝) 서간(書簡)

子强兄 謹謝上狀。
柳生員 下史。 謹封。
致實來。承拜
手書。披感之餘。却愧有便無書。每爲執
事者所先也。就審初冬。
經履翫養有相。省身進學。慥慥不已之意。溢
於辭表。持是以往。何遠不到。幸益加勉勵。以副
吾黨之望。如何。漢朝。衰甚病甚。精力收拾不
上。公晦來留數十日。資益於我者。不可數計。而別
後只是前日伎倆。根本如此。雖有左右提挈之
力。亦何補哉。只自悼歎而已。錄示蘇湖別紙。彼
此去取。太似分明。蘇湖見之。無乃以金注之惑。致
疑於座下耶。然此說往復已三年矣。始則無不
笑且排。而幸而執事同。誠伯又與之同。三人占猶從
二人之言。況三人皆同。自此可以自信無疑耶。一
笑。餘呼倩不備狀禮。
戊辰 十月 二十一日。病弟 漢朝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