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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8년 장만기(張萬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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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장만기, 이성소
작성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작성시기 1668
형태사항 크기: 29 X 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온혜 진성이씨 노송정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668년 장만기(張萬紀) 서간(書簡)
1668년 7월 13일에 장만기가 과거 응시에 필요한 종이와 양식을 보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이성소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전례 없는 가뭄과 더위를 염려하였다. 자신은 가난이 심하여 과거에 응시하려 하지만 추수하기도 전이라 준비할 방법이 없으니 도와달라고 하였다. 가장 구하기 어려운 것이 시험지이며 그 외에 양식과 콩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과거를 포기하는 일을 면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668년 7월 13일, 張萬紀李聖紹에게 과거에 응시할 종이와 양식을 보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
1668년 7월 13일, 張萬紀李聖紹에게 과거에 응시할 채비를 마련할 수가 없으니 종이와 양식을 보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헤어진 지 오래이니 그리운 마음을 말로 다할 수 없다 하고, 이때에 건강과 생활은 어떤지 묻고, 올해 가뭄은 전고에 없이 혹심하여 상대가 덕이 높아도 더위는 벗어나지 못하였을 것이라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집을 세내어 사는 고생은 면했으나 가난이 심하여 고민이 된다고 하였다.
본론으로 과거 날이 멀지 않아 장차 응시하려 하는데 본래부터 끼니꺼리도 자주 떨어지는 살림인데다 또 추수하기도 전이라 준비 일체를 마련할 도리가 없으니 도와달라고 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얻기 어려운 것이 試紙이며 그 밖에 양식과 콩도 필요하다 하고, 무명끝으로 종이를 바꾸고 양식과 콩 각각 너덧 말을 보내어 과거를 그대로 포기하는 한탄을 면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어려움을 구제해 주는 의리에 대해서는 성인도 허락한 일이 많았다 하고, 자신에게 과거를 볼 수 있도록 해 주신다면 또한 작은 은혜가 아닐 것이니 상대에게는 덕이 두터워지고 자신에게는 생색이 날 것이라 하며, 오직 상대만 믿는 뜻을 저버리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발신인 張萬紀(1639~1720)는 본관은 仁同이며 자는 仁徵, 호는 南岡이다. 아버지는 {金+永}이다. 성주에 살았다. 1666년 식년시 3등으로 진사에 입격하였다. 유고가 전한다.
수신인 李聖紹(1637~1717)은 본관은 眞城, 자는 景列이다. 아버지는 希松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668년 장만기(張萬紀) 서간(書簡)

離違已久。瞻係曷喩。伏
不審此時。
尊丈體候起居如何。今年
旱酷。前古未有。伏想
觀德雖高。未免
憚暑。殆爲之貢慮也。侍生。
僑寓之苦。雖已得免。窮
鬼之侵。有不可勝。伏悶奈
何。就煩槐黃不遠。將作
齋僧之行。而本以屢空之
家。又値未秋之節。凡百行
具計沒。奈何。其中最難
得者試紙。外此則粮太皆
緊。伏乞
尊丈費木端貿紙。且惠粮
太各四五斗。得免坐停之
歎。如何。周急之義。聖許
已多。使人觀光。亦非小惠。等之於膠守
嗇節者。則厚德於尊丈。而生色於侍生
者。當如何耶。專恃之意。更乞毋負。餘。不備。
伏惟
尊丈下鑑。謹拜上狀。
戊申 七月 十三日。侍生 張萬紀 頓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