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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년 김해유(金海裕)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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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해유
작성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형태사항 크기: 25 X 3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자년 김해유(金海裕) 서간(書簡)
김해유(金海裕)가 사돈에게 보낸 편지로 상대의 아들이 몸이 좋지 않아 쑥뜸 드는 방법을 상대의 아우를 통해 전하였고 자신의 딸이 눈병에 걸려 고생 중인 근황과 다음 달에 방문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갑자년 10월 24일에 사촌의 金海裕한들[大坪]의 사돈에게 아들의 병에 대한 처방으로 쑥뜸을 권하고, 자신의 딸이 눈병에 걸려 고생 중인 근황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갑자년 10월 24일에 사촌金海裕한들[大坪]의 사돈 某人에게 아들의 병에 대한 처방으로 쑥뜸을 권하고, 자신의 딸이 눈병에 걸려 고생 중인 근황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간찰이다.
먼저 아우님과 함께 방문할 것으로 생각하였다가 안부 편지만 받게 되니, 서운한 마음이 깊었다 하고, 편지를 통하여 상대의 근황이 늦가을의 서리 내리는 계절에 보중하다 하니 다행스럽다 하였다. 다만 아드님이 성치 못한 몸으로 외출하여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니 무슨 염려가 있지나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 하고, 그의 증세가 冷滯라면 中心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마땅한 처방일 듯하니, 묵은 쑥을 널리 구하여서 쑥뜸을 張數와 期限을 한정하지 말고 계속하여 시험해보기를 권하였다. 그리고 뜸을 뜨는 방법은 아우님에게 전해두니 범연히 듣지 말라고 하였다. 이어서 자신에 대해서는 노쇠에 대한 탄식을 어찌하기 어려운데, 자신의 딸은 종기가 낫자마자 눈병이 생겼는데 지금은 조금 나았지만, 추운 계절은 곧 닥쳐오는데 그 눈으로 베를 짜고 옷을 짓느라 바빠질 것이니 매우 가엾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사이에 한 번 방문하겠다는 말은 꼭 지킬 줄 믿는다며 마무리하였다.
편지에서 언급한 상대의 아들은 자신에게 사위가 되는 사람인 듯하고, 자신의 딸은 상대방의 며느리로, 둘은 부부 사이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딸은 근친 중에 눈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던 듯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자년 김해유(金海裕) 서간(書簡)

大坪 靜座下 執事。
沙村 査弟 謝狀。 謹封。
意謂因便偕
季氏兄聯轡見訪。雖蒙投書垂訊。
而悵缺則深矣。仍審霜風
靜攝。一味衛重。足爲仰賀。而第允君不
戒所愼。出外未返。是爲瑕慮。蓋此君病
祟。認是冷滯。要爲溫中。似爲當劑。而
以藥治之。難於見效。海上單方。有艾灸
之法。須廣求陳艾。以灸臍中。勿計張數。不
計限程。以置爲度。如何。用灸之方。言及於
季氏兄。幸勿泛聽。是望耳。弟。履霜之感
衰頹之歎。難於聊遣。女阿瘇處纔合。眼眚
又添。近得少可。爲栗風觱寒。迫在眼前。俱係
成布。以禦寒事。似是未易。見甚憐憐耳。來
月間一枉之敎。曾所失望。更何必其不如前也耶。
奉呵奉呵。餘。撓劇不宣。惟冀面◘。謹謝上。伏惟
下在。

甲子 陽月 念四日。査弟 海裕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