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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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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휘문, 류치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1.7 X 30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8월 27일에 류휘문마뜰의 처가에 가있던 아들 류치교에게 보낸 편지로, 아들이 거기에 있는 동안 『서경』을 충분히 읽어서 돌아온 후 배송할 것에 대비하라고 하고, 그리고 돌아올 때는 『좌씨춘추』를 잊지 말고 빌려오라고 하였다. 이어 다음 달 17일에 아내를 데리고 오는 것이 편리하고 좋겠다고 하며 이 뜻을 장인에게 여쭈고 다시 알려주도록 지시하였고, 인편이 바빠서 장인과 며느리에게는 따로 안부를 묻지 못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8월 27일에 柳徽文마뜰[午坪]의 처가에 가있던 아들 柳致喬에게 거기에 있는 동안 『書經』을 충분히 읽어서 돌아온 후 背誦할 것에 대비하라고 하고, 다음 달 17일에 아내를 데리고 올 것을 지시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8월 27일에 柳徽文마뜰[午坪]의 처가에 가있던 아들 柳致喬에게 거기에 있는 동안 『書經』을 충분히 읽어서 돌아온 후 背誦할 것에 대비하라고 하고, 다음 달 17일에 아내를 데리고 올 것을 지시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일간 침식은 좋은지 묻고 자신은 여전하다고 하며, 상대의 형이 돌아오는 편에 도백이 내달 10일로 정해져서 상대가 머물러 있다가 응시하고 돌아오려 한다고 들었다 하고, 그 계획이 긴급한 것이 아니니 속히 돌아오는 것이 좋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였다. 만약 그대로 머물려 한다면 『書經』을 처음부터 끝까지 뜻을 새기며 외어 돌아온 후 배송함으로써 큰 꾸지람을 면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左氏春秋』를 잊지 말고 빌려오라고 하였다.
며느리가 돌아올 날짜는 지난번에 상대로 하여금 9월 17일과 29일 및 10월 6일 중에서 택하도록 전하게 하였는데, 잊어버리지 않았느냐고 묻고, 그러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추수도 갑자기 끝내기가 어려우니 내달 17일에 상대가 데리고 오는 것이 편리하고 좋겠다고 하며 이 뜻을 장인에게 여쭈고 다시 알려주도록 지시하였다. 인편이 바빠서 장인과 며느리에게는 따로 안부를 묻지 못한다고 하였다.
발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수신인 류치교(1790~1862)는 자가 叔久, 호는 守齋이다. 류휘문의 長子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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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午坪 旅次 卽傳。 三峴本家出書。
喬兒寄。
日間眠食安好耶。吾依前耳。汝兄歸聞
都白。定在來旬。汝欲留滯。觀光而歸云。
以吾所見此計。不甚緊。似不如遄歸之爲愈也。
若果留在。則須日讀書經。從頭至尾。溫
繹連誦。竢歸後背誦。以驗其散慢。且
免得大譴何也。歸時借得左氏春秋。切勿
遺忘爲可。婦阿歸期。頃日使汝口傳以九
月十七卄九及十月初六日者。以未知彼間事
勢有碍與否。故定此三者。使遠近各相
懸絶。要汝往彼相議爲之。汝果不至忘却耶。
然天氣漸寒。秋務卒難收畢。來月十七。
汝因帶來。則似甚便好。須以此意。稟議
回視焉。便忙。未得修候於汝丈岳。亦不作
書於婦阿。恨恨。餘。不一一。
卄七日。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