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년 류만식(柳萬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0000.4717-20180630.016525700678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만식, 류장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7.8 X 39.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류만식(柳萬植) 서간(書簡)
류만식류장식에게 보낸 편지로, 자신은 며칠 전 영주봉화를 갔다 오면서 닭실해저 사람과 나눈 이야기가 많았다 하였다. 또 치삼 형이 다음 달 15일이나 20일 경에 이쪽 사람들을 초대한다고 하는데, 꼭 그렇게 되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이 일이 매번 이렇게 지체되니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하였다. 숲당 장사 날이 다음 달 4일인데, 마땅히 가서 곡해야 할 것이니, 그 길에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미리 생각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柳萬植柳璋植에게 닭실穉三 兄이 한 번 초청하겠다고 한 말을 전하고, 好古窩의 時祀 때 가서 뵙겠다는 연락을 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柳萬植柳璋植에게 닭실穉三 兄이 한 번 초청하겠다고 한 말을 전하고, 好古窩의 時祀 때 가서 뵙겠다는 연락을 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요즈음 만나지도 못하고 편지 내왕도 없어 비루한 마음이 싹터 노경이 더욱 쓸쓸하다고 서두를 뗀 뒤, 이때에도 고요히 지내시는 체후가 건강하며 아들들도 잘 지내는지 물었다. 이어서 채마밭을 새로 일구고 앞들의 농사가 풍년이 들어 한 해의 가계가 펴게 되었으니 覽揆의 잔치가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녹록하게 지내는 모양이 여전한데, 며칠 전 榮州奉化를 갔다 오면서 酉海[닭실해저] 사람과 나눈 이야기가 많았다 하였다. 또 穉三 형이 다음 달 15일이나 20일 경에 이쪽 사람들을 초대한다고 하는데, 꼭 그렇게 되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이 일이 매번 이렇게 지체되니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하였다. 또 일간에 어떤 볼 일이 있어서 桂谷에 와 있는데,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시장의 모리배와 같으니 가소롭다고 자탄하고, 이제 장차 돌아가려고 하는데 갈 때에 才峽으로 가서 성묘하고 돌아갈 계획이라 하였다. 마지막으로 숲당[林塘]의 장사 날이 다음 달 4일인데, 마땅히 가서 곡해야 할 것이니, 그 길에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미리 생각한다고 하였다.
편지 내용에 보이는 穉三은 닭실에 살았던 權相圭(1874~1961)의 자로 致三이라고도 한다. 호는 蔡山 또는 忍菴이다.
추신에서 滴巖 秋享을 24일에 지내기로 하였다니 가서 뵙겠다고 하였는데, 적암 추향은 호고와 류휘문의 時祀를 말한다. 호고와 산소가 金滴巖에 있어서 지칭한 이름이다.
발신자 柳萬植(1881~1955)은 본관은 全州, 자는 一初, 호는 醒吾이다. 아버지는 柳必永이며 柳寅植의 생가 아우이기도 하다.
수신인 柳璋植(1875~1950)은 자는 圭範, 호는 可林 또는 癡廬이다. 好古窩 柳徽文의 현손이다. 西坡 柳必永에게 수학하고, 1911년에 고조부 호고와의 저술 『滄浪答問』, 『小學後篇編』, 『濂洛補遺』, 『皇明續綱目』등을 교정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류만식(柳萬植) 서간(書簡)

兄主前 上書。

邇來。書面俱阻。自覺鄙吝日萌。
而晩境益寥廓耳。謹不審此際。
靜體節宣衛護。允侍各房俱遣
耶。場圃新築。前坪登稔。一年經濟。有
可藉手而計。覽揆之展不遠矣。大
集賓朋。廣張絲竹。一聽允從輩否。
亦令弱山弟。捫腹流涎頻掘指也。族
弟。冗碌印昔。日前之行。費了
旬餘。而多與人晤語。而穉三兄。
以來月望念間。爲要速此邊。而似有
其梯。然亦未可固必。此事遷延。每每
如是。良亦悶鬱耳。日間。又以甚幹。來坐桂谷
營戀如市井謨利者。良可笑也。今
將討歸。往修才峽奠掃而歸耳。
塘上葬日。在來四。當往哭矣。因便一
晤可預卜耳。餘。不備。
卽。萬植弟 上。

滴巖秋享。以卄四爲定云。當一晤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