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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김진황(金鎭潢)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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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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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황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2.3 X 38.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무자년 김진황(金鎭潢) 서간(書簡)
무자년 4월 24일에 김진황안동 임하에 사는 전주 류씨 호고와댁에 보낸 편지이다. 상대 방 집안과 혼인을 맺은 뒤 처음으로 보내주신 편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사형이 다녀간 뒤 피곤함은 다 풀렸는지 물었다. 상대방의 조카와 함께 여러 날을 보내니 더욱 기이하고 사랑스러움을 느끼나 정을 흠뻑 나누지 못했는데 갑자기 돌아가니 섭섭하고 슬픈 마음이 끝이 없다고 하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상대방의 조카를 다시 본인에게 보내 주고 또 상대방이 직접 데리고 와주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무자년 4월 24일에 金鎭潢안동 임하에 사는 전주 류씨인 査兄에게 보낸 편지
무자년 4월 24일에 金鎭潢이 상대방의 조카가 며칠 머물다 돌아갈 때 보낸 편지로, 수신자는안동 임하에 사는 전주 류씨인 査兄이다.
일전에 보내주신 편지는 새로운 혼인을 맺은 뒤 처음 정으로 보내주신 것인데, 받들어 읽고 큰 소리로 외니 매우 감사함을 느꼈다고 하였다. 편지를 받은 이후 날이 이미 많이 지났는데, 고요한 가운데 생활은 연이어 보호되시고 가족들은 고루 잘 지내시며 高川의 근래의 절도는 한결 같이 마땅하고 사형은 지난번에 다녀가시느라 힘쓴 피곤함을 면하였는지 물었다. 다시 그립고 울적함이 끝이 없다고 하였다.
본인의 근래의 즐거움은 집사께서 주신 것으로 감사와 기쁨이 매우 크다고 하였다. 그러나 인사가 원만하지 못한 한이 있으며,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상대방의 편지에서 언급한 ‘외물을 보고 느낀다’는 말은 당연한 것이라고 하였다.
상대방의 조카와 함께 여러 날을 보내니 더욱 기이하고 사랑스러움을 느끼나 다만 정을 흠뻑 나누지 못했는데 갑자기 보내니 섭섭하고 슬픈 마음이 끝이 없다고 하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상대방의 조카를 다시 보내주시고 또 데리고 와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이어 연달아 편안하다는 상대방의 소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편지의 수신자는 알 수 없지만, 편지를 받은 전주류씨 호고와댁은 안동 임하에 위치하며, ‘好古窩’는 柳徽文의 號이다. 류휘문의 아버지는 통덕랑 萬休이고, 어머니는 의성김씨로 顯東의 딸이다. 그는 柳長源의 문인으로 경서와 제자서에 두루 밝았으며, 『好古窩文集』, 『周易經傳通編』, 『啓蒙通解』, 『啓蒙翼要』, 『啓蒙攷疑』, 『近思補錄』, 『家禮攷證』 등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명자

이미지

원문 텍스트

무자년 김진황(金鎭潢) 서간(書簡)

日前
惠函。乃是新姻一初情貺。奉讀
莊誦。感如之何。向後爲日已多。更未
審玆者。
靜體連護。寶庇均適。高川近節
一宜。査兄。仍免向來努攘之憊否。區
區更庸溯鬱無已。査弟。近日所以爲況。
知是執事之使然。其爲感悅。固大
矣。而不能無人事難圓之恨。來眎
緣境之感。夫安得不爾也。咸君相守
多日。益覺奇愛。但情未洽。而遽爾送將。
悵缺之懷。又得無已乎。幸從近復爲
命送而且帶臨之。如何如何。惟冀續承
安信。不宣。伏惟
尊照。
戊子 巳月 念四日。査弟 金鎭潢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