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을○년 류회식(柳晦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0000.4717-20180630.016525700157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회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7.5 X 2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을○년 류회식(柳晦植) 서간(書簡)
을○년 5월 15일 류회식이 벽계댁에 보낸 편지로, 만일 거두는 일이 매우 급하다면 완부숙이 계시니 수를 정해주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하였다. 그것이 뜻대로 안된다면 다음날 또 모이는 일이 있을 것인데, 자신은 7일 전에는 반드시 겨를이 없는 것을 전하면서 상대방에게 한번 움직이는 것이 어떠하겠냐고 물어보았다. 한편 가야 원선 형이 산소 쓰는 일 때문에 제족 4, 5인을 거느리고 부에 들어가 정소하고 묘지 그림을 대질하여 진성에 영별을 통지하라는 뜻을 영백에게 전하여 부탁하였다고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을○년 5월 15일에 柳晦植(1858~1932)이 묘지를 쓰는 일로 만나는 것을 청하기 위해 碧溪宅에 보낸 편지
을○년 5월 15일에 柳晦植(1858~1932)이 묘지를 쓰는 일로 만나는 것을 청하기 위해 碧溪宅에 보낸 편지이다.
류회식은 府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하면서 돌아가는 일이 피곤하지는 않으셨는지 물었다. 浙會는 원만한 듯 했지만 결국은 약속이 어그러졌으니 한스럽다고 하였다. 지난번 鳳寺로부터 돌아와 연일 내달린 나머지에 피곤하고 게으름이 막심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어제 또 野人에게 독촉을 받아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두 발에 물집이 생겨 피곤하고 나른하여 쓰러져 누워있으니 진실로 괴롭고 진실로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庫直이가 어제 와서 사세가 과연 이와 같으니 움직이기 어려운 형세가 있다고 말했는데 어찌하겠냐고 하였다. 이어 洛承 형이 무슨 구애되는 일이 있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냐고 물었다. 만일 거두는 일이 매우 급하다면 阮府叔이 계시니 數를 정해주는 것도 방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다. 그것이 뜻대로 안된다면 다음날 또 모이는 일이 있을 것인데, 자신은 7일 전에는 반드시 겨를이 없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방에게 한번 움직이는 계획을 하는 것이 어떠하겠냐고 물어보았다.
한편 佳野 元善 형이 山事 때문에 諸族 4, 5인을 거느리고 부에 들어가 呈訴하고 묘지 그림을 對質하여 眞城에 영별을 통지하라는 뜻을 영백에게 전하여 부탁하고 어제 이미 말로 전하였다고 하면서 과연 지체됨은 없었는지도 물어보았다. 내일 만나서 말씀드릴 것을 전하고 편지의 끝을 맺었다.
발급인 류회식의 자는 元燁, 호는 琴下, 본관은 全州이다. 출신지는 임동면 박곡이며, 아버지는 柳道永이고, 柳潤文金興洛의 문인이다. 1895년 음력 12월 결성된 안동의진에서 書記를 맡아 활동하였다. 한편 1903년 심한 흉년이 들자 면의 주민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구휼을 주선하여 칭송을 받았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을○년 류회식(柳晦植) 서간(書簡)

忙小上。 碧溪宅。
省府晤未穩。未審歸事免憊否。浙會似已圓滿而竟違繣。恨恨。從
向自鳳寺歸。連日馳驅之餘。困怠莫甚。而昨又爲野人所督。踏歷數
處。而兩足生繭。疲苶頹臥。良苦良悶。聞庫直昨又來告。大抵事勢。
果如許。而實有難動之勢。奈何。洛承兄有何牽掣而不如約也。若斂事
太急。則阮府叔在矣。定數以與似亦不妨。如其不偕。則明日又有會事。七日
前必無暇。將爲撥困一動計。如何。不相嫌之地。諒宜處之。千萬是望。佳野
元善兄。以山事率諸族四五人。入府呈訴。圖形對質。而以通于眞城永別
之意。轉囑于令伯。昨日已口遞。而未知果無滯耶。明當對敍。姑不宣。
午望日。從 忙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