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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〇년 부(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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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형태사항 크기: 25 X 28.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온혜 진성이씨 노송정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무〇년 부(父) 서간(書簡)
무〇년 11월 6일,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로, 전에 생각했던 곳은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어서 곧장 다른 곳에 주인을 정하였다니 다행이라고 하였다. 추위에 고생스러웠던 곳과 는 비교할 수가 없을 테지만, 객지 생활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모든 일을 건성으로 하지 말라고 하며, 집안을 이어야 할 책임이 크니 독서에 있어서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기 위한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무〇년 11월 6일, 아버지가 아들에게 객지 생활에 모든 일을 건성으로 하지 말고 독서에 있어서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무〇년 11월 6일, 아버지가 아들에게 객지 생활에 모든 일을 건성으로 하지 말고 독서에 있어서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네가 출발한 후부터 날마다 안돈하였다는 소식을 기다리다가 어제 편지를 보고 별 탈이 없음을 알았다고 하고, 며칠 이래에 객지에서 지내는 사정이 어떤지를 물었다. 전에 생각했던 곳은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어서 곧장 다른 곳에 주인을 정하였다니 다행이라며, 추위에 고생스러웠던 곳과 는 비교할 수가 없을 테지만, 객지가 집과는 다르니 반드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건성으로 섭렵하는 일 없이 깊이 생각하고 뜻을 해석하여 기어이 터득하는 것이 자신이 바라는 바라고 하며 부지런히 힘쓰라고 하였다.
노인 어른의 건강은 턱이 빠지는 증세가 이미 5, 6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차도가 없으니 초조하다 하고, 槐村의 소식은 전혀 듣지 못하니 답답하다고 하였다. 또 상대는 집안을 이어야 할 책임이 중대하니 독서라는 헛된 명분만 내세우지 말고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友琴의 근황은 평안한지 묻고 나머지는 일일이 쓰지 못한다며 말을 맺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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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무〇년 부(父) 서간(書簡)

家兒答書。
自汝發行後。日望定頓消息矣。昨見汝
書。知無恙。未暗〖諳〗日來。客況何如。前算處。
已爲他人所定。而從便定處云。亦幸耳。與
彼寒苦之處。豈可同日語哉。出外與在家異。
須收斂精神。勿爲悤悤涉獵。思繹釋意。期
於有得。此吾至願。汝其勉旃勉旃。老人候以落
頷之症。已過五六日。尙未向差。焦悶焦悶。槐村
息。漠然無聞。紆鬱不已。汝於承家之道。責任
重大。勿爲虛帶讀書之名。三餘雖無幾。
必以刻苦爲念。至可至可。友琴近節平安耶。
餘萬不一。
至初六日。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