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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년 양심(養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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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심
형태사항 크기: 20 X 40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壬○년 양심(養心) 서간(書簡)
임○(壬○)년 정월 21일, 양심(養心)이 생군(甥君)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생군 형제와 집안의 안부를 묻고 자기 집안의 근황 및 그리운 마음을 전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壬○년 正月 21일, 金養心이 집안의 근황을 甥君 형제에게 전하는 편지
壬○년 正月 21일, 金養心이 집안의 근황을 甥君 형제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양심은 작년 12월, 생군 형제와 만난 후 소식이 막혀 적막하고 그리운데 送舊迎新을 맞아 더욱 생각이 난다고 하였다. 또 新元을 맞아 상대방의 형제와 阮府, 同堂,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상대방 집안의 바람인 사내아이를 순산했는지 묻고, 爛餘의 건강을 걱정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였다.
양심은 기력이 점점 쇠해져 살얼음을 걷는 것 같지만 가족들은 큰 탈은 없다고 하였다. 친정에 있는 며느리의 안부는 설을 쇤 후엔 듣지 못하였다고 했다. 둘째 아이의 혼사는 아직 정해진 곳이 없어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從兄의 祥日이 임박하여 자기의 몸에서 살을 베어내는 것 같고, 几筵을 거두는데도 奠을 드릴 계책이 없어 아프고 절박한 심정을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또 季君이 방문하기로 한 날을 들었는데, 지금 눈 덮인 고개가 높고 험준하여 행로가 끊어져 수레 길을 경유하지 않으면 도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꼭 온다고 기약할 수 없다고 하였다. 元邱 南室은 보름쯤에 가서 보았는데 病故는 없지만 수척한 모습에 마음이 어지럽다고 하였다. 槐市의 남실은 근래 편안하다고 하지만 祥朞가 또 종형의 상일과 같은 날이라 형평상 가서 볼 수 없다고 하였다.
발신자는 김양심이다. 金宗燮(1743~1791)의 『濟庵集』에 族孫 양심이 쓴 편지가 실려 있어 본관이 安東[上洛]임을 알 수 있다. 편지는 漢陽趙氏 玉川宗宅에서 받은 것이고, 편지에서 자신은 內舅, 수신자는 甥君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 김양심의 누이가 시집을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1792년 조정에 올린 영남만인소에 趙居信(1749~1826)과 같이 이름이 올라가 있어 18세기 인물로 추측할 수 있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김순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壬○년 양심(養心) 서간(書簡)

甥君 棣史。
客臘晉晤。可謂快適。而解携歸來。益
復阻寂。有似夢飽之人。覺來追憶。瞻悵
曷已。屬此獻發。又復馳神也。未審新元。
棣床節宣。履玆增休。視務不至客塵煩
惱否。阮府連護。同堂均禧。而庇節亦何
似。等待之望。間已順娩。而擧丈夫兒耶。爛
餘兒不至大肆。而能免寒節所添耶。周切
傃戀。尤甚於前時之相忘耳。內舅。老人
氣力。漸益銷鑠。只切淵氷一念。而芘致。幸無
大何。新人在淇之節。尙未得聞於歲後耳
次兒婚事。尙無定意處。奈何。從兄祥日。在
迫。尤不禁割胖之痛。而几筵之撤。沒無奠
獻之策。此等痛迫。何可盡言耶。季君之
來。頃雖聞其指定。然方今雪嶺嵯峨。行
路斷絶。不由車路。難可到得。何可必期其
來耶。元邱南室。望間往見。幸無他病故。
而這間戌削之狀。有不可言者。徒亂我心曲已
耳。槐市南室。近安云。而其家祥朞。亦與從兄
祥夕。同日云。勢不可往見耳。新年已過半。
懷想亦日積。略此修致。其所未盡言者。可
默會耶。不宣。
正月 念一日。內舅養心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