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년 9월 15일에 유휘문이 관례와 혼례를 따로 행하는 것과 관례를 형편에 맞추어 마련하는 것에 대해 여쭙기 위해 자신의 형에게 보낸 편지이다. 혼삿날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관례를 행하는 것에 대해서 수신자에게 의견을 여쭈면서 관례의 빈(賓)은 석여(錫汝), 찬(贊)은 방노(邦老)라고 알렸다. 그리고 관례를 형편에 맞추어 소략하는 것이 예를 폐하는 것보다는 나은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여쭙고 있다. 끝으로 내일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평탄한 길을 취하여 와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추록에는 오실 때 침구도 함께 가져오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