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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년 안병두(安柄斗)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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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안병두
형태사항 크기: 18.5 X 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기사년 안병두(安柄斗) 서간(書簡)
한 달이 넘게 지속된 가뭄에 사돈에게 안부를 묻는 안병두(安柄斗)의 편지이다. 자신의 현재상황을 설명하고 오랫동안 친정부모의 병수발을 들고 있는 며느리를 돌려보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己巳년 7월 12일에 손아래 사돈인 安柄斗가 査丈에게 안부를 묻고, 친정에 가 있는 자신의 며느리를 돌려보내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
己巳년 7월 12일에 손아래 사돈인 安柄斗가 査丈에게 안부를 묻고, 친정에 가 있는 자신의 며느리를 돌려보내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이다.
서두에서 온 나라 안이 화로에 든 것처럼 가물어 걱정스럽다가 상대방이 보낸 종이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니 하늘이 공정하다는 말이 옳다고 하며 사례의 말을 전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이 건강하고 아들들도 차례로 잘 지내며 상대방의 집에 근친 가있는 자신의 며느리도 별고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 하였다. 그러나 상대방의 어머니의 병환을 치료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 것인데 가난한 선비의 신분에 돈이 나올 계제가 없을 것임을 대신 걱정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한 달이 넘게 지속된 가뭄 탓에 정신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으며, 농사 상황은 가뭄 때문에 작물이 다 타들어가서 앞으로의 살림살이를 百結 선생의 방아타령에 의지해야 할 지경이라고 우스개로 한탄한 후, 다만 홀어머니께서 여전하며 아이들이 별 탈이 없는 것만이 다행스럽다는 안부를 전하였다. 본론으로 자신의 며느리는 친정 부모의 병수발을 드는 것이 도리 상 마땅하지만 오래 친정에 머물고 있는 것이 남 보기에도 괴이한 일이니 빨리 돌려보내 주기 바란다고 하였으며,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자신의 집에 와 있는 內客에 대해서도 조석 음식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사정이니, 자신의 형편을 헤아려 처분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발신인 안병두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 수신자와 기사년의 서기년도를 확정할 수 없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기사년 안병두(安柄斗) 서간(書簡)

謹再拜 謝上。
萬國爐烘。星到雨至。所謂天公云
事發者。是也。憑伏審玆辰。
靖養體候珍衛。允舍次第穩侍
婦阿免{虫+恙}。是用爲慰。而但閤位患
候。尙未退聽。費用之巨億。不得不然。
而儒素手分。豈有金穴之可謀耶。代
悶無已。査侍生洽月旱憂。姑未得抖
擻神精。而所作盡入於早魃之燋
熬。來頭濟接。庶賴百結子杵聲
耶。伏歎伏歎。幸偏省依昔。兒曺無
警耳。內行當從速爲之。而雖
侍湯是道理之穩妥。而久留淇鄕。外人
瞻聆可怪。另圖之何幸。且今內客。以療
病次來處月餘。昕夕井飰。實難◘力。
鄙中事勢。亦不可無入諒。俯燭
伏望。餘。不備謝候禮。
己巳 七月 十二日。査侍生 安柄斗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