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에 幼學 李寅漢이 幼學 崔奭翰에게 산지를 매입하면서 받은 매매명문
1868년(고종 5) 윤4월 7일에 幼學 李寅漢이 幼學 崔奭翰에게 산지를 매입하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성산이씨 홍와고택에 소장되어 있던 120여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崔奭翰은 매도 사유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丹山村 뒤 單龍의 艮坐 방향 언덕은 李寅漢의 親山이다. 세세토록 우의를 맞은 사이에 괄시할 수는 없다."
즉 李寅漢의 친부모의 산소가 있는 산지가 현재 崔奭翰의 소유로 되어 있는데 그동안의 우의를 생각하여 매도해 준다는 뜻이다.
또 李寅漢 親山 오른쪽 산의 左岸은 주인이 김씨 양반이 禁養해 오고 있어서 넘길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넘기고 있는 산지는 오른쪽 산등성이의 小嶝 뒤쪽 上上半分을 경계로 정하여 階下의 人家의 담자 뒤편 좌우부터 모두를 지정하고 있다.
또 큰 소나무 3그루와 작은 소나무 모두 넘긴다고 하고 있다. 매매가격은 동전 40냥이다.
거래당사자 이외에 증필로 幼學 李昞奎와 裵漢文이 문서작성에 참여하고 있다.
朝鮮時代 明文에 관한 文書學的 硏究, 김성갑,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1차 작성자 : 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