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2년(영조 28) 2월 22일 幼學 李穌가 외가 쪽에서 물려받은 渚谷員 소재 밭 6마지기를 동전 8냥을 받고 幼學 權重威에게 팔면서 작성해 준 토지매매명문
1752년(영조 28) 2월 22일, 幼學 李穌가 외가 쪽에서 물려받은 渚谷員 소재 밭 6마지기를 동전 8냥을 받고 幼學 權重威에게 팔면서 작성해 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安東權氏 春雨齋 문중에 전래되던 토지매매명문 중 하나이다. 문서의 발급 시기는 1752년(영조 28)이며 발급한 이는 幼學 李穌이다.
문서에서 이 토지는 방매하는 이가 외가 쪽에서 상속 받은 땅이며, 방매하게 된 이유는 다른 곳의 토지로 옮겨 사기 위함이라고 밝혀 놓았다. 토지거래문서에서 거래물의 소유 경위와 방매의 목적을 밝히는 것은 조선전기에 토지의 거래를 제한한 정책에서 기인한다.
팔린 땅은 渚谷員에 위치한 밭인데, 字號와 地番, 結負數 등은 나타나 있지 않다. 아예 생략한 것이 아니라 기재할 부분을 공백으로 비워놓았으므로 차후에 써넣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밭은 두 개의 필지로, 하나는 2마지기이고 다른 한 곳은 4마지기이다. 밭 값은 동전 8냥에 거래되었으며 本文記 2장도 아울러 넘겨졌다.
문서의 작성은 田主가 自筆로 했으며 증인은 별도로 두지 않았다. 거래자 간의 관계가 신뢰할 수 있는 사이임을 짐작케 한다.
朝鮮時代 明文에 관한 文書學的 硏究, 김성갑,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46
1차 작성자 : 전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