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6년(영조 2) 姜建伊가 張介奉에게 논 2마지기를 팔면서 발급해준 토지매매명문
1726년(영조 2) 2월 9일, 張介奉이 姜建伊에게 논을 사면서 발급받은 토지매매명문이다. 安東權氏 春雨齋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던 매매명문 중 하나로 2마지기의 논을 동전 13냥에 거래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같은 해 2월 28일에 姜建伊가 또 논 3마지기를 동전 21냥을 받고 張介奉에게 매매한 문서도 동 문중에 전래되었다. 이 두 문서는 1756년(영조 32) 11월 30일자 토지매매명문의 舊文記이다.
姜建伊가 토지를 파는 사유는 ‘요긴하게 쓸 곳이 있어서’이다. 조선후기 명문의 상투적 문구이다. 어떤 경위로 소유하게 된 토지인지는 밝혀놓지 않았다.
거래목적물은 夫草員에 위치한 磨자 字號의 26번 논이다. 3짐 3뭇에 2마지기 면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논은 동전으로 값을 쳐서 13냥에 거래되었다. 本文記도 아울러 양도되었음을 명시하였다.
문서 말미에 ‘나중에 자손, 일가붙이 중에 만약 허튼소리를 하는 이가 있거든 이 문서를 관에 고하여 바로잡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 거래에는 매매 당사자 외에 증인으로서 儉同이, 필집으로서 幼學 張漢臣이 참여하였다. 2월 28일자 매매명문에는 증인이 張儉同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左寸의 서명도 같아 동일 인물임을 알 수 있다.
朝鮮時代 明文에 관한 文書學的 硏究, 김성갑,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1차 작성자 : 전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