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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년 서자(庶子) 여석(如石) 별급문기(別給文記)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E.1714.0000-20180630.0730252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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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분재기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상속/증여-분재기
작성주체 여석
작성시기 1714
형태사항 크기: 38.0 X 41.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예천 저곡 안동권씨 춘우재고택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대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14년 서자(庶子) 여석(如石) 별급문기(別給文記)
1714년(숙종 40) 자식을 잃은 한 아버지가 살아있는 서자(庶子) 여석(如石)에게 논밭을 증여하는 내용으로 작성해 준 별급문기이다. 아마도 적자(嫡子)였을 아들을 잃고 난 뒤 매우 괴로운 마음을 술회하며 남아있는 서자에게 부자간의 정을 표현하기 위해 토지를 나눠 주었다. 별급한 재산은 논과 밭 5마지기이다.
1차 작성자 : 전영근

상세정보

1714년(숙종 40) 庶子인 如石에게 부친 되는 이가 토지를 증여하는 별급문기
1714년(숙종 40) 6월 17일, 작성된 문서로 서자 如石에게 논을 별급해주는 문서이다. 서명 모양이 다른 분재기들과 비교해 유사한 것이 없으므로 發給者가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렵다.
별급의 사유는 ‘喪子’이다. 아들을 잃은 뒤 심장이 마디마디 끊기고 모든 생각이 끊긴 심정임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에서 비록 貴賤이 다르기는 하나 부자간의 자애는 다를 바 없고 또 약속한 말도 있고 해서 재산을 나눠준다는 사유를 밝혔다.
별급한 재산은 樓底에 있는 反畓과 그 옆 밭, 합해서 5마지기 되는 곳이다. 이 땅은 긴박한 일이 닥치더라도 팔아 쓰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알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또 문서 말미에 의례적으로 덧붙이는 차후 재산다툼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이 문서를 쓰며 심정이 매우 괴로워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린다는 말로 끝맺었다. 다른 별급문기에 비해 財主의 정서가 절절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특징지을 수 있다.
별도의 증인과 필집 없이 재주 자신이 자필로 작성한 문서이다.
조선시대 分財文書의 작성과정과 그 특징, 문숙자, 영남학18, 2010
1차 작성자 : 전영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14년 서자(庶子) 여석(如石) 별급문기(別給文記)

康熙五十三年甲午六月十
七日。庶子如石處。別給
右文爲。喪子之後。心膓寸斷。萬念
俱灰。忽見汝身。且約言語。貴賤雖
殊。慈愛無間乙仍于。樓底反畓。及傍
田合五斗落只庫乙。汝矣處。永永許給
爲去乎。汝亦體余之意。鎭長耕食爲
㢱。雖有緊迫之事。勿爲賣用。至可
至可。握簡之際。心緖甚惡。掩淚而書。
田主。自筆。父。[着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