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98년 이노(李奴) 완석(完石) 소지(所志)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B.1898.0000-20180630.79223100029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작성주체 완석, 대구부
작성시기 1898
형태사항 크기: 54.0 X 42.0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고령 관동 성산이씨 홍와고택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 1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8년 이노(李奴) 완석(完石) 소지(所志)
1898년 1월에 고령군(高靈郡) 내곡면(乃谷面) 내상리(內上里)에 사는 성주이씨 문중의 노(奴) 완석(完石)이 올린 소지(所志)이다. 마필의 소유 관계로 발생한 분쟁에 휘말린 상전댁의 입장에서 사건경위를 설명하였다.
1차 작성자 : 유지영

상세정보

1898년 1월에 高靈郡 乃谷面 內上里에 사는 성주이씨 문중의 奴 完石大邱府 관아에 올린 所志
1898년 1월에 高靈郡 乃谷面 內上里에 사는 성주이씨 문중의 奴 完石大邱府 관아에 올린 所志이다. 1896년에 시행된 23府 중심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 당시에 高靈郡大邱府에 소속되어 있었다. 完石의 상전댁은 ‘星州에 사는 李都事宅이 屯德에 사는 씨에게 마필을 찾아오는 일’에 말려들어 고초를 겪고 있었다.
完石은 이에 대해 사건의 경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씨와 星州에 사는 씨는 듣자 하니 査戚관계입니다. 또 씨에게 갚을 빚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필을 팔기 위해 씨 집에 두었습니다. 이 씨는 씨에게 잠시 맡겨 두고 그 빚을 갚으려고 했지만[潛㣛文哥 以償其債], 씨는 잘못 알고 받아서 자기의 물건으로 삼았습니다. 이번 달 초에 李都事宅의 하인이 씨를 데리고 와서 哥를 면질하고 마필을 찾아오려고 하니, 그가 완강히 거부하고 고집하여 끝내 받아오지 못했습니다. 우리 상전댁은 李都事宅과 族親 사이었는데, 이런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이웃 마을에서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상전이 마침 병을 앓고 있었기에 사람을 보내어 씨를 불렀는데, 두 번 세 번 불러도 한결같이 응하지 않으면서 패륜적인 말을 하며 못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奴를 보내어 법정에 呈訴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수령이 관아를 비우고 있었고, 公兄 이 일을 파악하고는 부득이하게 官隸를 보내어 소요를 잠재우고 마필을 주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李都事宅가 마필의 소유자와 어떤 관계인지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는 마필을 다시 찾아오고자 했지만, 그 마필이 씨의 집에 있었고, 씨는 그 마필을 에게 이미 넘겨받아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完石의 상전댁에서 중계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관아에 呈訴하여 결국 마필은 로부터 빼앗아 李都事宅에 지급해 준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발생한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다.
"저 사나운 씨는 자기 죄상을 덮기 어려운 것을 알고 수령의 海印寺 행차에 거짓을 꾸며 무고했습니다. 그리고 관아로 돌아오시자, 우리 상전댁은 반대로 황송한 말씀을 듣고 큰 죄를 입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즉 씨가 외부에 행차 중이던 수령을 찾아가 무고하여 도리어 完石의 상전댁이 죄를 입게 된 것이다. 이에 完石은 위에 설명한 사건 경위를 근거로 죄는 에게 있으니 그를 잡아다가 엄히 다스려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관아에서는 22일에 처결을 내렸는데, "이 呈訴를 보니, 씨의 패악과 관아에 무고한 것이 매우 놀랍다. 따라서 방금 이를 징벌했다. 마필은 씨가 씨에게 끌고 간 후 歸正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明文에 관한 文書學的 硏究, 김성갑,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1차 작성자 : 유지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8년 이노(李奴) 완석(完石) 소지(所志)

乃谷面內上里李奴完石
右謹陳所志矣段。矣宅以星州李都事宅覓鬣於屯德哥事。遭無限悖辱。業有所洞燭是白在果。
大抵哥與星州哥。聞爲査戚之間。且哥有所報之債。而同鬣子。以放賣次。適在哥之家
是白如乎。同哥潛㣛哥。以償其債。哥▣知而故受。因作己物。此月初。李都事宅下人率哥而
來。面質哥後。推覓其鬣子。則頑拒固執。終不▣㣛是白去乙。矣宅與李都事宅。在族親之地。而不幸有此
事。於隣里難▣▣視。故矣上典方病憂中。送人招哥。至於再三。而一向不▣。▣言悖說。罔有紀極。不得
已送奴往訴于法庭。則適時空官有日矣。公兄知得此事▣不得不送隸息擾。推鬣還主是白加尼。
頑彼哥。自知罪狀之難掩。搆虛誣告于海印寺行次。所及夫還官敎敎是後。矣宅反蒙悚惶之敎是白
乎則。矣宅只當大罪而已是白乎矣。第以哥言之。爲捧己債。橫奪有主之物者。其罪一也。鬣主來推。頑拒不㣛。其
罪二也。隣里居班。溫言順招而不來姑舍。悖辱相加。其罪三也。自知惡習之難掩。徑往誣訴。眩惑上聽。
其罪四也。矣宅居此土以來。始遭此變。憤惋情狀。不敢不具訴。伏乞。參商敎是後。同哥捉囚嚴刑。
以懲凶悖之習。千萬望良爲白只爲。
行下向敎是事。
使道主處分。
戊戌正月日。

使[署押]

觀此所訴。
哥之悖辱誣訴
官庭。萬萬駭
然。故方懲治是在
果。鬣子段。使
率待哥。然後
歸正向事。
卄二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