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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936.0000-20170630.06812570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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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규환, 박흥서
작성시기 1936
형태사항 크기: 22.9 X 41.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36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1936년 12월 20일, 상복을 입고 있는 김규환(金圭煥)영주 섬계[무섬마을]의 사돈 박흥서(朴興緖)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상대방이 안동 천전(川前)수곡(水谷)에 갔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을 방문할 것으로 여겨 기다렸으나 허사로 돌아가 아쉽다고 했다. 아울러 상대방이 흉년이 들어 살아가기가 어려울 텐데 집을 짓고 있어 마땅히 가봐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여 편지를 부쳐 소식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936년 12월 20일, 服中에 있는 査弟 金圭煥이 사돈 朴興緖(1885~1965)에게 집짓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여 보내는 편지
1936년 12월 20일, 服中에 있는 査弟 金圭煥이 사돈 朴興緖(1885~1965)에게 집짓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여 보내는 편지이다.
월초에 수신인이 川前水谷에 갔다는 소문을 듣고 돌아올 때 들릴 것을 기다렸으나 결국 허사가 되어 아쉬웠다는 마음을 전하고, 한 해가 저물어가는 즈음에 수신인의 慈堂과 수신인, 아들 및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딸의 안부도 함께 물었다. 服中에 있는 자신은 병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에 또 한 해가 가니 殯所를 떠나야 하는 슬픔이 망극하다고 심경을 전하였다. 또 흉년이 든 해에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인데 집을 짓는 일은 어떻게 되었는지 묻고, 한 번 직접 가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여 內簡을 부치는 편에 대신 편지를 보낸다고 하며, 언제 만나서 회포를 풀 날을 고대한다고 하였다.
內簡은 여성들의 편지를 가리킨다. 당시 선비들 사이에 왕복한 서간에 夾紙의 형태로 별지를 보내거나 편지의 말미에 언문을 보태 써서 안사돈끼리 또는 친정어머니와 시집간 딸이 언문으로 소식을 전한 사례가 흔히 보인다.
발급자 김규환은 본관이 義城으로, 朴興緖(1885~1965)의 아들인 贊禹(1914~1981)의 장인이다. 그러므로 이 편지의 수신인은 박흥서로 판단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36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稽。月初聞有之旆。素謂回路歷
臨。而掃榻企仰累日矣。竟失所圖。悵懷殊
切。况此歲色紗薄。瞻溯尤憧憧。謹伏詢
慈闈壽韻。益膺康護。
侍餘兄候連衛。子舍竝侍做。庇拊諸節
勻迪。而女阿亦將幼免病否。竝仰區區悲忱。査弟。
罪蟄窮廬。以病度了時月。而歲云暮矣。孤
露悲痛。離殯情私。尤罔極罔極。豈可餘累
之免何。爲幸耶。當此大無。排遣甚難。想無
異同。而屋役未知何境也。一未躬探。雖非情
理。懸念何已。玆因內簡付便。累此替伸。而
相敍何時。臨楮尤悵惘。非平常可比。餘。不備。惟
伏禱侍體迓新萬祉。
丙子十二月二十日。罪査弟 金圭煥 拜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