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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류동인(柳東仁)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933.0000-20170630.0681257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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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동인, 박흥서
작성시기 1933
형태사항 크기: 23.6 X 30.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33년 류동인(柳東仁) 서간(書簡)
1933년 11월 22일, 사제(査弟) 류동인(柳東仁)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사는 매부 박흥서(朴興緖)에게 쓴 편지이다. 상대방과 상대방 가족의 안부를 묻고 이어 병으로 불편한 자신은 다시 떨쳐 일어날 가망이 없고 독감에도 걸렸다고 했다. 얼마 전에 안동 선항[仙巷, 묵계의 이칭]의 자형이 며칠 머물렀는데 상대방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으며, 다음 달 초 안동 금계에 바람 쐬러 갈 때 중간에 만날 수 있길 희망하는 내용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933년 11월 22일, 査弟 柳東仁이 다음 달 초 안동 금계에 바람 쐬러 갈 때 중간에 만날 수 있길 희망하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妹夫인 朴興緖(1885~1965)에게 쓴 안부 편지
1933년 11월 22일, 査弟 柳東仁이 쓴 안부 편지이다. 수신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妹夫인 朴興緖(1885~1965)에게 쓴 것으로 보인다.
해가 바뀐 뒤에도 아직 추운 날씨에 수신인의 모친과 수신인의 안부를 물으며,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자신의 누이동생과 甥姪 남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병도 아닌 병으로 앞뒤 꼽추와 같은 자신은 죽지는 않았으나 죽은 거나 마찬가지여서 다시 떨쳐 일어 날 가망이 없고,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또한 독감이 유행하여 안 걸린 사람이 없는 것은 時運이라고 탄식하였다.
일전에 仙巷[안동 묵계] 姊兄이 와서 며칠 동안 적적함을 풀다가 갔는데 수신인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하였다. 다음 달 초에 金溪에서 바람 쐬러 가는데 중간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된다면 醴泉에 들릴 수 있겠지만 金道丘에게 붙들려 움직이지 못할까 염려된다고 하였다. 上村 從叔이 가는 편에 바삐 쓴다고 하였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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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33년 류동인(柳東仁) 서간(書簡)

歲新懷依舊。此際情緖。兩地當一般矣。謹
詢獻發有日。餘寒尙峭。
萱闈節宣榮護康旺。
在視兄履珍福。妹阿亦已望六人矣。以若氣質。
其衰可想矣。近復何如。庇下諸男妹。俱免惟憂。
贊君戒心。近已釋慮耶。遠外不能日夕弛念。似
此時象。飮啄計活之外。更何有越分之思。査弟。
不病而病。便同戚施遽除。不死而死。恰作枯木死
灰。無復振發生意。從來用心。有何負於神明。
窮厄至此甚也。所恨者。不能作意溘然耳。餘
狀面面。是助我惱心。况乎輪行毒感之不漏一人。時
乎。日前幸得仙巷姊兄枉顧。爲數日。罷寂。而恨
不與吾君共之也。來初欲自金溪。仍作抱風一行
計。而時或得中路相晤。則幸。而姑未知何的期也。若爾。
則可轉到禮泉地方。而此行亦係金道丘兄左右。弟
之東手。不能動人。是恐耳。餘。適因上村老從叔
行。忙草。不備。伏惟
下照。
癸酉至月卄二日。弟 柳東仁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