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1928년 8월 11일, 김규환(金圭煥)이 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의 박흥서(朴興緖)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우선 상대방과 상대방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이어 자신은 수십일 동안 눈병을 앓아 고통스럽지만 가족들은 별 탈 없이 지낸다고 했다. 상대방을 한번 방문하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여 당질(堂姪)을 시켜 문안하게 했는데, 무사히 도착했는지 묻고 의물(儀物)이 변변치 못하여 부끄러우며 가을 일이 끝나면 한번 찾아뵙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