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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권명섭(權命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927.0000-20170630.0681257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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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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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명섭
작성시기 1927
형태사항 크기: 24.2 X 4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7년 권명섭(權命燮) 서간(書簡)
1927년 5월 4일, 사제(査弟) 권명섭(權命燮)이 쓴 편지이다. 우선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이어 상대방 쪽에 우박의 피해로 해를 당한 사람이 없는지 걱정하였다. 봉화 저곡(渚谷)의 사형(査兄)과 족제(族弟) 자흠(子欽)이 상대방에게 갈 것인데 함께 회포를 풀지 못해 아쉽다는 내용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927년 5월 4일, 査弟 權命燮(1885∼1949)이 상대방 쪽에 우박의 피해로 해를 당한 사람이 없는지 묻고 渚谷 査兄과 族弟 子欽이 상대방에게 갈 것인데 함께 회포를 풀지 못해 아쉬움을 전하기 위해 쓴 안부 편지
1927년 5월 4일, 査弟 權命燮(1885∼1949)이 쓴 안부 편지로 상대방 쪽에 우박의 피해로 해를 당한 사람이 없는지 묻고 渚谷 査兄과 族弟 子欽이 상대방에게 갈 것인데 함께 회포를 풀지 못해 아쉽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달에 물은 것에 대해서는 우편을 통해 답장을 보냈음을 밝히고, 그간 어른들을 모시고 있는 수신인과 가족, 아들 내외 등의 안부를 두루 물었다. 이어 부모님이 병환에서 회복될 가망이 없어 애가 탄다는 근황을 간략히 전하였다.
근래 날씨가 이상하여 수신인 쪽에 바람과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나서 사람이 많이 죽는 지경에 이른 사건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하고, 처음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 줄 알 정도로 고금에 없던 일로 인해 가까운 사람 중에 그 해를 당한 사람이 없는지 물었다. 늘 한 번 사정을 알아보려고 하였으나 하지 못해 더욱 염려가 된다고 하며, 이것은 상대방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친밀감을 표시하였다. 渚谷 査兄과 族弟 子欽이 자기에게 들렀다가 수신인에게 갈 것인데, 회포를 푸는 자리에 자신은 매인 몸이라 갈 수 없어 아쉽다고 하였다.
권명섭(1885∼1949)의 본관은 안동이며, 자는 性厚, 호는 春樊이다. 奉化 출신으로 부친은 相衡이다. 1919년 巴里長書運動에 참여하였다가 일제에 의해 검거되어 옥고를 치렀다. 문집으로 『春樊集』 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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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27년 권명섭(權命燮) 서간(書簡)

謹拜候上。

前月惠敎。間已從郵仰答計。久已
入覽。節屬天中。菖蒲酒熟。政有不
同之懷爾。伏惟。是時
堂上寢饍康衛。
定餘棣軆文祺。閤中患節少可。大小
遠近一安。胤君外內穩侍否。幷切區區
仰溯。査弟。親瘠復常。尙似杳然。似此焦
煎之中。有何如况可似者耶。近年天
氣。不是常事。而貴近風雪之變。一何至
是。人命多死。尤極懍然。初來謂是市虎
之傳。屢聞是實。古今書史。安有是耶。
未知切近相知。間或無遭當者否。甚欲一書探
問。而姑未果然。其懸念不已者。都爲尊家之
在爾。此後若有此等占候。幸牢關不出。而尤
戒婦女穉弱如何。渚谷査兄與族弟子欽。
迤此中欲歷過仁邊。料相傾向有宿。可
想一番暢敍。而縶跡。不能同晉爲恨。如何。
餘。不宣。伏惟
照會。
丁卯五月四日。査弟 權命燮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