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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류동인(柳東仁)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917.0000-20170630.0681257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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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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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동인
작성시기 1917
형태사항 크기: 33.5 X 44.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7년 류동인(柳東仁) 서간(書簡)
1917년 3월 6일, 매제(婦弟) 류동인(柳東仁)영주 섬계[무섬마을]의 박씨에게 보낸 편지이다.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어른들과 아이들을 다른 곳에 머무르게 할 계획이었으나, 섬계는 멀어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마침 사람이 와서 아이들을 그곳에 보낸다고 했다. 추신에는 고산(高山)에서의 모임, 봉화 해저의 김랑(金郞)이 그곳에 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공부시키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917년 3월 6일, 婦弟 柳東仁이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아이들을 보내면서 영주 剡溪[무섬마을]의 수취인 미상의 박씨에게 보내는 편지
1917년 3월 6일, 婦弟 柳東仁영주 剡溪[무섬마을]의 수취인 미상의 박씨에게 보내는 편지로,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아이들을 그곳에 보내면서 쓴 것이다.
뜻밖에 편지를 받고 상대방과 그 가족의 안부를 알게 된 감회를 장황하게 밝히고, 服中인 상대방 숙부의 안부와 마을에 전염병이 없이 깨끗한지 물으며 상대방이 있는 剡溪쪽에 마음이 늘 가있다는 마음을 밝혔다. 이어 자신은 나이 40이 되었지만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느라고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근황과 연로한 부모님이 평안하며, 아이들도 무탈하고, 元建이 아들을 보았다는 등의 안부를 전하였다. 또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서 어른들과 아이들의 避接시킬 계획이었는데, 상대방이 있는 곳은 거리가 멀어 생각지도 못했으나 마침 사람이 와서 아이들이 그리로 간다고 하며, 얼마쯤 데리고 있으면 곧 따라가서 데려오겠다고 하였다. 아이들을 보내면서 이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高山에서의 회합에 대한 일과 壽亨元建이 있는 곳에 있었는데 아파서 데리고 왔다는 일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추신으로 믿을 만한 종이 있어 아이를 상대방에게 보내어 피접시킨다는 말과 함께 海底의 金郞이 와 있다고 하니 함께 공부시키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였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7년 류동인(柳東仁) 서간(書簡)

謹拜謝上。

固知吾座有恕人之量。而不意至此弘達也。方意擬進
退之際。偵价到門。旣驚且喜。不知先問何事也。繼審來
書。頗阻鬱之懷也。憑審花辰。
査丈氣軆候萬護康勝。
在視餘兄履珍相。妹狀近復何如。康生兄弟。儘是掌中
寶物。此輩充健在爾。則更何加問也。
從阮査丈哀體亦支重。村底幷淸凈否。區區溸仰。靡日不
憧憧於剡溪水月之間也。弟四十非復動心之時。一片丹田。未能
自耘。每馳逐於無益之地。不得實下其工。則日用頹散。自可掛
度矣。來喩亦不深咎。昧沒情理。則眞至情事也。良感厚意
也。惟幸老親候。姑免大損。認是天氣四春。日煖風和之力。然
自來養奉之不能盡其毫末。是不肖之罪也。惟兒們姑依。平
候依昔。元建之抱丈夫兒。大是顯白之幸。而尙在濠上。不見
頭角。爲可鬱。方以今十日。率來計也。村底不凈之端。種種
繼出。老親及兒子。欲避住凈潔之地。君所則路遠。無可生意。
適時人來。兒子徒步勇赴。叔侄相面。又一奇事。不挽幷去。
然未知果利達也。姑留置幾日。則吾當追後計耳。石
役可賀誠督。然似此物價費力。何可辦也。高山之會。是吾
黨大事。貴鄕亦當不後。而兄家尤有別焉。果有意一
動耶。若爾。則可因緣相叙。而若又續貂昨年如也。可恨
耳。但合下空疎。吾座稔悉事。而奉率之地。無所
毖爲。目下做措。便是姑息樣也。從此做去。則未知科有濟
船登岸之日耶。知仲如吾座者。又安可晏然而不
惱心也。壽亨爲避接數日於元建所。昨日以疾痛。
脚部不仁。故率來。然若多日。則奈何。念渠情勢。
自不免過用心力也。此亦我單孑多事一助耶。悶斯悶斯。餘。
燈下胡草。不備萬一。惟希
照在。
丁巳三月六日。婦弟 柳東仁 二拜。

兒子久擬之地。旣有信隷。故帶去。爲避寓
計。凡百沒分數可慮。貽美知明間耳。
海底金郞來留云。聯槧做幾日工。則幸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