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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김경로(金敬魯)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97.0000-20170630.0681257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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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경로, 박승규
작성시기 1897
형태사항 크기: 33.2 X 31.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7년 김경로(金敬魯) 서간(書簡)
1897년 12월 28일, 김경로(金敬魯)가 사돈 박승규(朴勝圭)에게 쓴 답장 편지이다. 인편에 받은 편지로 상대방 쪽의 안부를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홍진이 사방에 퍼져 걱정이며, 병이 든 아들이 쾌차하면 한번 상대방에게 보낼 것이고 자신도 설 쇠고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97년 12월 28일, 金敬魯(1857~1927)가 홍진이 사방에 퍼져 걱정이며, 병이 든 아들이 쾌차하면 한번 상대방에게 보낼 것이고 자신도 설 쇠고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하기 위해 사돈 朴勝圭(1864~1923)에게 쓴 답장 편지
1897년 12월 28일, 金敬魯(1857~1927)가 사돈 朴勝圭(1864~1923)에게 쓴 답장 편지이다.
편지의 서두에 "稽顙"이라고 한 것을 보면 발신인이 喪服을 입고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심부름 편에 편지를 받고 상대방과 아들, 그리고 상대방의 형 및 자신의 며느리 등이 모두 잘 있다는 안부를 알게 되어 몹시 기쁘다는 인사를 하였다.
이어 服中에 있는 자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세로 몹시 고생하고 있으나 모시고 있는 어른께서는 별 탈 없으며, 둘째 아들이 앓고 있는 毒疾의 증세가 더했다 덜했다 하여 완쾌되지 않아 걱정이라는 안부를 전하였다. 紅疹이 사방에 퍼졌다는 소문이 들려 두려운 가운데 근방에는 아직 깨끗하지만 언제 침범할지 모르고, 홍진을 겪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염려하는 마음을 표하였다. 또 아들의 병이 나으면 한 번 보내겠으며, 자신도 설 쇠고 한 번 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발급자 김경로의 자는 可久, 호는 南江, 본관은 義城이다. 아버지는 聲穆이며, 西山 金興洛에게 사사하였다. 『南江遺稿』가 전한다. 김경로박제연의 둘째 손자 勝圭(1864~1923)의 첫째 사위인 金時煜의 아버지이다. 그러므로 이 편지의 수급자는 박승규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義城金氏 大同譜』, 1992.,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7년 김경로(金敬魯) 서간(書簡)

稽顙。歲色垂暮。懷想益切。忽此伻來。兼以
惠問。忙手披閱。欣豁何量。就伏審紗薄。
靖體候連衛萬重。胤玉充澗善課。
從氏査兄侍棣候湛翕。婦阿亦穩遣。何等慰
賀之至。査弟罪人。頑縷不絶。忍見歲月之遷序。
悲苦情事。已無可言。而間經無何之證。氣
息難保。省節僅免愆欠。仲兒毒疾。乍添乍
減。甦完無期。見甚苦㦖耳。紅疹四來以聞。
而多有不淨之端。甚可怕。幸此近。則姑爲
淸淨。大地同然。豈可久爲免乎。未經者多。
故預爲關慮處耳。兒子厥證少可。則開
正後。當一送。而貴邊亦有此患。難可故犯也。弟亦送渠
之後。當有一番晉敘。而不但洩衰行色。亦無抽脫
之暇。可歎可恨。不較之地。或可賁臨於寂寞之濱。
以敘襞積之懷。如何。主臣主臣耳。餘。祝歲除不遠。
餞迓增祉。不備。伏惟
回照。
丁酉除月念八日。査弟罪人 金敬魯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