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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김경로(金敬魯)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96.0000-20170630.0681257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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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경로, 박승규
작성시기 1896
형태사항 크기: 26.3 X 4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6년 김경로(金敬魯) 서간(書簡)
1896년 11월 23일, 김경로(金敬魯)영주 섬계[무섬마을]의 사돈 朴勝圭(1864~1923)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아들이 상대방에게 가는 길에 보내는 예물이 청빈한 가문의 법도에 따라 소략하여, 명문가에 누를 끼칠까 염려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96년 11월 23일, 査弟 金敬魯(1857~1927)가 아들이 상대방에게 가는 길에 보내는 예물이 청빈한 가문의 법도에 따라 소략하여, 명문가에 누를 끼칠까 염려된다고 전하기 위해 사돈 朴勝圭(1864~1923)에게 보낸 안부 편지
1896년 11월 23일, 査弟 金敬魯(1857~1927)가 영주 섬계[무섬마을]의 사돈 朴勝圭(1864~1923)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사돈을 맺은 뒤로 하루도 간절히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감회를 전하며, 상대방과 그 아들, 온 집안의 안부를 물으며 특히 자신의 며느리가 된 사람도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어른들께서 겨우 큰 탈이 없이 지내시며 가족도 그럭저럭 지낸다는 자신의 안부를 전하였다.
아들이 이번에 가는 것은 禮이므로 보내기는 하지만, 볼품이 없어 명문가에 누를 끼칠 것이므로 아버지로서 부끄럽다고 하며, 남에게 웃음꺼리가 되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너무 붙잡지 말고 곧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오고 가는 예물에 대해 아름다운 혼례에 걸맞게 하려면 무엇인들 아깝지 않겠지만 淸貧한 가문의 법도에 따라 소략하게 보낸다고 겸손한 뜻을 보였다.
발급자 김경로의 자는 可久, 호는 南江, 본관은 義城이다. 아버지는 聲穆이며, 西山 金興洛에게 사사하였다. 『南江遺稿』가 전한다. 김경로는 吾軒 朴齊淵(1807~1890)의 둘째 손자 승규의 첫째 사위인 金時煜의 아버지이다. 그러므로 이 편지의 수신인은 박승규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자신의 아들인 김시욱이 혼인을 한 뒤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사돈에게 쓴 편지로, 당시 김경로는 39세, 수급자 박승규는 32세임을 알 수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6년 김경로(金敬魯) 서간(書簡)

新好來。區區寸㫌。無日不憧憧儘
去。則長非恝然時節。而閱月無
聞。所以懸仰之懷。想一般。謹伏候
至沍
靖中體度連衛萬重。胤玉次第
充潤善課。閫廡同堂。一齊泰平。
新人穩遣淑狀否。溸仰無任。査弟。
一味闒冗。無足奉道。惟省節僅免
大何。累集姑遣。私幸耳。孫兒
今行亦禮也。玆以命去。合下無狀。貽陋
名門者多矣。豈無乃父之愧耶。自
今旣有罏欛之中。幸望矜其不能。
牖其不知。隨處隨時。常常提惺。無使
發軔始。見。笑侮於人人如何。勿爲
久挽從近命送。切企耳。往來
之節。欲稱孔嘉。則何物之惜。而
淸寒舊規。本自如是。然以爲所去
者略。而豈望所來者厚耶。仰呵仰呵。
餘。何當拜敘。臨楮冲悵。都漏。不宣。
惟在
尊照。
丙申至月念三日。査弟 金敬魯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