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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94.0000-20170630.0681257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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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금기일
작성시기 1894
형태사항 크기: 20.4 X 5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4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1894년 10월 20일, 금기일(琴基一)이 쓴 답장 편지로, 수신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상대방이 소개해 준 혼처에 대해 아들의 병이 나으면 가겠다고 했으며, 그 사이에 규수의 범절과 가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춥기 전에 상대방이 한 번 왕림해주길 바란다는 뜻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94년 10월 20일, 琴基一(1836∼1895)이 상대방이 소개해 준 혼처에 대해 아들의 병이 나으면 가겠다고 했으며, 그 사이에 규수의 범절과 가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94년 10월 20일, 琴基一(1836∼1895)이 쓴 답장 편지이다. 수급자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뜻밖에 편지를 받고 상대방의 안부를 알게 되어 위로된다는 인사를 전한 뒤, 여러 달 동안 병을 앓다가 겨우 조금 나아졌다는 자신의 안부와 셋째 아들의 醮禮와 新行을 한꺼번에 거행하느라고 바빴던 중에 막내아들이 독감으로 인한 寒熱이 교차하는 증세로 10여일을 앓고 있어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였다.
이름에 자가 들어가는 아이는 그의 叔父 혼사로 인해 다시 구해볼 겨를이 없어 봄이 되면 알아볼 계획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혼사에 관한 이야기로 보인다. 상대방이 소개하는 혼처에 대해 가난한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앓고 있는 아들이 언제 병이 나을지 알 수 없으니 그 사이에 다시 규수의 범절과 가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아이 병이 나으면 가겠으니 그렇게 양해해 달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춥기 전에 한 번 왕림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였다.
발급자 琴基一의 자는 穉璧, 호는 樵隱, 본관은 봉화이다. 吾軒 朴齊淵(1807~1890)의 맏아들 左陽(1826~1872)의 셋째 사위인 琴錫南의 아버지이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4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謹謝上。

料外。惠翰忽至。喜感幷切。仍審霜
令。
靜節淸穆。寶覃均平。
令從氏待履豈弟。仰慰仰慰。病弟。閱月
沈病之餘。僅得小差。而因以三豚婚事。一旬
之內。醮禮與新行幷擧。凡百擾惱之中。
季兒以毒輪。寒熱之症。今至十餘日。小
無變動。一率驚動。方在蒼黃中度了。衰
老人事。不覺苦㦖。也。以渠叔婚事。無
暇於更求。以待春間爲計。今因指眎。至
情所言。有何疑慮。但以憂患中。不得
從容修謝。惟在兄之諒處。而但一衣一
衾之言。不可以此爲取舍。然而初頭衣服之
艱。實是難事然而。若一節出等。果爲。
眞的。則家之貧富。亦不足爲慮耳。但冬月已
迫。家兒病愈。未知早晩。是爲㦖事。其間
詳細更探閨節與家閥婚班。則待兒病
愈蘇完。復當晉去。似在來月旬望間。以
是爲。諒如何。如或日氣未寒。乘間一枉。
則尤切企企耳。餘。憂患中。心荒草草。不
宣候禮。
甲午十月二十日。弟 琴基一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