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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9.4717-20170630.0681257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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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정하,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작성시기 1889
형태사항 크기: 23.3 X 3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9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1889년 3월 25일, 안동 도촌에 사는 권정하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종손자를 보내면서 사돈 집안의 박제연에게 쓴 편지이다. 상대방과 상대방 집안의 안부 및 친정 쪽에 가 있는 본인 종손부의 안부도 물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9년 3월 25일, 안동 도촌權靖夏(1806∼1892)가 영주 剡溪[무섬마을]에 從孫子를 보내면서 사돈 朴齊淵(1807~1890)에게 쓴 안부 편지
1889년 3월 25일, 안동 도촌權靖夏(1806∼1892)가 영주 剡溪[무섬마을]에 從孫子를 보내면서 사돈 朴齊淵(1807~1890)에게 쓴 안부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에 자신의 집에서 노인들이 모여 며칠 동안 함께 지낸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일이였다고 회상하며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하여 아쉽다는 뜻을 전하였다. 그 뒤 수급자와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상대방의 집인 친정 쪽에 가 있는 자신의 從孫婦의 안부도 함께 물었다. 이어 從孫子를 보내기로 약속한 날짜에는 어떤 구애되는 일이 있어서 보내지 못하였으며 이번에 보낸다고 알리고, 언제 다시 만나서 지난번과 같이 회포를 풀 수 있겠느냐고 하여 상대방에 대한 정의와 그리움을 표시하였다.
편지에서 '倩草'는 신병이나 노쇠 등의 이유로 손수 쓰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쓴다는 뜻이다. 별도의 피봉은 없이 뒷면에 '剡溪台座下'라고 수신인을 표시하였는데, 剡溪무섬 마을의 다른 이름이며, 晩軒은 안동 도촌 道溪書院 경내의 '晩對軒'으로 발신인의 거주지를 뜻하는 말로 썼다. 발신인 권정하의 字는 惠民, 號는 松皐, 본관은 安東이다. 晦中의 아들로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문집 『松皐集』 2책이 있다. 박제연의 손녀 가운데 大鍵(權泰斗의 字)에게 출가한 손녀가 있는데, 그의 시종조부로 보인다.
수신인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안동권씨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9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剡溪 台 座下 執事。
晩軒 弟 候書。謹封。
向日。鄙齋耄耋團集。穩做數
宵話。豈非浮世不易得事耶。
第不能留連多日。爲別後之悵耳。
不審整頓後
台體動靜康旺。廡下諸致平
吉。從孫婦亦保安否。種種無任
溯仰。弟依昔。餘何足道。從孫兒。
其日有拘未行。想中間虛企未安。
而今始送去耳。何當更敘㫰日之
爲也。只益虛徐耳。餘。倩艸。
不備。伏惟
台察。
己丑三月二十五日。弟 權靖夏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