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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9.0000-20170630.0681257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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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금기일, 박제연
작성시기 1889
형태사항 크기: 23.7 X 3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9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1889년 1월 23일, 금기일(琴基一)이 사돈댁의 어른 박제연(朴齊淵)에게 쓴 안부 편지로, 상대방의 손자가 돌아가는 길에 부친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우선 전하고 이어 아들이 학질로 7개월이 지나도록 고통 받고 있는 것과 달야(達也) 모자가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흉년인데 인심이 태연한 것에 대한 소감과 더불어 상대방의 손자가 추운 날씨에 돌아가는데 잡지 못해 부끄럽다는 내용 등을 적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9년 1월 23일에 査下生 琴基一가 査丈인 朴齊淵(1807~1890)에게 쓴 안부 편지
1889년 1월 23일에 査下生 琴基一가 査丈인 朴齊淵(1807~1890)에게 쓴 안부 편지이다.
만나본 지 이미 3년이나 되어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지만 아직까지 문안하지 못해 부끄럽다고 인사하고, 喪事를 당한 날이 다가와 온갖 감회가 새롭고 슬픔을 이길 수 없는 터에 수신인의 손자가 찾아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안부를 듣게 된 감회를 전하고, 자신은 여전히 지내고 있지만 아들이 瘧疾로 7개월이 지나도록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과 達也 母子가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는 안부를 전하였다. 한 번 찾아뵈어야 도리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하였다. 흉년이 들었는데도 인심은 태연한 것이 이상하다고 하고, 수신인의 손자가 추운 날씨에 돌아가는데도 잡지 못해 부끄럽다고 인사하였다. 피봉이 있다.
발신인 琴基一의 자는 穉璧, 호는 樵隱, 본관은 奉化이다. 朴齊淵의 맏아들 左陽(1826~1872)의 셋째 사위인 琴錫南의 아버지이다.
수신인 박제연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부인은 의성김씨 漢壽의 딸로, 학봉 김성일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에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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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89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謹再拜 上候書。謹封。
拜違已隔三歲矣。瞻仰之情。與日俱深。而
一候尙稽。只切悚惕而已。忽此寃日奄至。
百感交中。悲不自勝。而幸承不較。賢
彧觸寒暮到。如新之懷。感荷之情。不能
自已。固伏審新元
台體候以時茂荊。各節均平。伏慰區區
無任下忱。査下生。劣狀姑保。而所謂迷豚。以
瘧病已過七朔。苦痛日甚。積怯餘悸。不
能定情。而只以達也母子之姑無頉爲幸耳。
每擬一晉問候。而空踈之質。蟄伏窮山。度
日如年。人情禮節。一切放倒矣。雖切踧縮
之心。實無自勉之意耳。或蒙下念其如
是耶。年事可謂大無。而人心猶晏然。誠恠
這事也。無奈窮家沒策之兆耶。惠賜曲
燐其寃逝者。不忘長者之懷。擧家悲感。有淚
而已。賢彧骨格益俊偉。歎賞無已。寒程徒步。
固留未得。令人愧忸耳。未知何間晉候。而
三陽漸泰。惟冀體候增祉。不備。伏惟
台下察。
己丑元月二十三日。査下生 琴基一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