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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8.4717-20170630.068125700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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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정하,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1.4 X 50.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1888년 3월 26일, 권정하(權靖夏)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형수의 장례가 정해졌는데 잘 치르기 어려운 상황을 전하고 만날 약속을 청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88년 3월 26일, 權靖夏朴齊淵에게 嫂氏의 장례가 정해졌는지 묻기 위해 보낸 편지
1888년 3월 26일, 權靖夏(1806~1892)가 朴齊淵(1807~1890)에게 嫂氏의 장례가 정해졌는데 잘 치르기 어려운 상황을 전하고 만날 약속을 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수신인 박제연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편지로라도 문후해야 했었으나 그러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증세가 나아가고 있다니 안심이 된다고 하며 대소가의 여러 사람들과 새로 시집간 신부의 안부를 물었다. 신부의 모습이 눈에 삼삼한데 가서 볼 길이 없어 안타까운 심정을 말했다. 자신은 초봄에 병을 앓아 죽을 뻔 했는데 겨우 깨어났으나 어지러운 상태라 늙은 몸이 갈수록 견디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 대소가의 식구들이 겨우 버티는데 嫂氏의 장례가 지연되고 있어 슬프며 오늘 혈을 잡고 날을 정했는데 예를 어찌 치를지 고민스러운 심정을 말하고 박제연이 虎溪로 행차할 때 어디에 머무는지를 묻고 만나기를 청하였다.
발신인 권정하는 자가 惠民, 호는 松皐, 본관은 안동이다. 안동 북후면 도촌리에 거주하였다. 柳致明의 문인이다. 安東府 座首를 지냈다. 저서로 『松皐集』이 있다. 박제연의 손서 權泰斗의 종조부이다.
수신인 박제연은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무섬마을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피봉의 '晩軒'은 안동 도촌 道溪書院 경내의 晩對軒이다. 여기서는 발신인 권정하의 거주지를 뜻하는 말로 썼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剡溪台座 執事。
晩軒 謹候書。 謹封。

自承台座有愼節。合修一書
仰候。而自因病倦未果。日前貴
价之回。又失其便。隨地乖闕。愧
恨曷旣。不審比來
台體調候若何。大證向坦。餘祟
當漸次就平矣。以是拱慰且溯。
而大小宅僉致衛迪。新人亦穩
過者。尙其婉淑儀容。森然在眼。而
末由更去看。何歎如之。弟初春一病。
幾死僅甦。而尙圉圉不振。固是篤
老常例。而一絛身制。居然而。闋。斷
雁孤存之感。去益靡遣。悼思
奈何。大小家眷僅支。而惟以嫂喪
營窆此遲。悲鬱。今始卜地擇日。
而路距且遠。窮家艱節。其何以
過行。預切惱悶。台執事虎溪之行何居。若如約。
因便拜叙。則甚幸甚幸。餘。不備。伏惟
台察。謹拜候書。
戊子三月卄六日。情弟 權靖夏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