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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8.4717-20170630.0681257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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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정하,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5.6 X 37.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1888년 9월 6일, 안동 도촌권정하(權靖夏)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과 친정에 가 있는 종손부의 안부를 묻고, 종손부가 28일 시댁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종손자가 학질이 걸린 것 같아 데리러 가지 못한다고 했다. 종손부가 돌아올 때 상대방도 함께 올 수 있는지 물으며, 기다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8년 9월 6일, 안동 도촌權靖夏(1806∼1892)가 剡溪[무섬마을, 수도리]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편지
1888년 9월 6일에 안동 道村權靖夏(1806∼1892)가 영주 剡溪朴齊淵(1807~1890)에게 종손부의 신행 때 함께 올 수 있는지 묻는 내용의 편지이다.
이전에 없던 더위가 아직 남아 있지만 가을에 닿은 시기에 늘 그리운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인사를 한 뒤, 수신인과 가족의 안부와 특별히 從孫婦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從孫婦가 친정에 가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어 자신의 안부를 간략히 전하고, 從孫子가 매일 저녁에 크게 추워하며 앓는데 瘧疾인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며, 新行이 이달 28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다른 어려움이 없는지 묻고, 종손자가 직접 가야 하지만 앓고 있어서 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전하였다. 또 가뭄과 벌레의 피해로 흉년이 들어서 걱정이라고 탄식하고, 신행할 때 수신인이 직접 올 수 있는지 물으며 기다린다고 하였다. 자신의 종손자와 혼인을 하고 친정에 있으면서 신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종손자의 부모를 대신하여 사돈댁에 쓴 편지이다.
피봉의 '晩軒'은 안동 도촌 道溪書院 경내의 晩對軒이다. 여기서는 발신인의 거주지를 뜻하는 말로 썼다. 발신인 권정하의 자는 惠民, 호는 松皐, 본관은 안동이다. 晦中의 아들로 定齋 柳致明(1777∼1861)의 문인이다. 문집인 『松皐集』 2책이 있다. 박제연의 손녀 가운데 大鍵에게 출가한 손녀가 있는데, 권정하는 그의 시종조부로 보인다.
피봉에 수신처가 '剡溪'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수도리, 무섬마을로도 불린다. '台座'는 박제연으로, 자는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부인은 의성김씨 漢壽의 딸로, 학봉 김성일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에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剡溪 台座 執事。
道村 忝弟 候狀。謹封。
閱無前熇炎。尙有餘熾。阻有情儀
刑。已高秋事。區區仰想。何嘗降于
心耶。不審此時
台體連衛萬相。眷位次第佳安否。
從孫婦亦侍庇平好否。種種馳溯
無任。忝弟。癃廢漸甚。無足道者。
而惟大小家集。近姑無事爲倖。從
孫兒以甚症。每於夕間。大寒痛數食
頃。已數旬矣。似是瘧類。而逐日極可
悶也。新行以今二十二日擇定云。倘無
拘碍於貴中否。從孫卽當晉告。而
所苦如右。故未果云耳。年事
旱魃耗蠹。終致大侵。雖
或有沿
溪略收
者。而安

可活億
萬生靈
耶。可可
歎歎。新
行時。未
可動
尊駕
否。深所
企企。頃
時簡
軸之惠。多
感多感。餘。紙
窄。不盡底
蘊。惟在
恕察。不備。
伏惟。
戊子菊月初六日。忝第 權靖夏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