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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8.4717-20170630.0681257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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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정하,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6.8 X 47.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1888년 9월 23일, 안동 도촌권정하(權靖夏)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기다리던 신행(新行)이 때에 맞추어 왔고, 그 편을 통해 상대방의 안부를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신행에 상대방이 함께 오길 희망했으나 상제(祥祭)와 겹쳐 어쩔 수 없는 형편이었음을 이해한다고 했으며, 상대방이 곧 한 번 방문하겠다는 말에 기대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8년 9월 23일, 안동 도촌權靖夏(1806∼1892)가 剡溪[무섬마을, 수도리]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답장 편지
1888년 9월 23일, 안동 도촌權靖夏(1806∼1892)가 剡溪[무섬마을, 수도리]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답장 편지이다.
몹시 기다리던 新行이 때에 맞추어 왔고 그 편을 통해 편지를 받고 상대방의 안부를 알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하였다. 이어 자신은 우선 그만하게 지내지만 집안에 여러 가지 우환이 어떤 것은 나았고 어떤 것은 낫지 않았다고 근황을 간략히 전하였다.
新人이 初行에 본 것보다 지금 다시 보니 훨씬 더 낫다고 하며 집안의 복이라고 칭찬하고, 서로 보내고 맞이하는데 감회가 없지 않을 것이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아쉬워 할 수신인을 위로하였다. 이번에 수신인이 직접 데리고 오기를 바랐으나 祥祭와 서로 겹쳐 어쩔 수 없는 형편이었음을 이해하며, 곧 한 번 방문하겠다고 한 말에 기대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수신인의 손자인 종손서가 하룻밤만 자고 바로 떠난 것이 아쉽다고 하였는데 이는 新行하는 新婦의 근친에 함께 왔다가 금방 떠난 수신인의 손자를 두고 한 말이다.
피봉의 '晩軒'은 안동 도촌 道溪書院 경내의 '晩對軒'으로 발신인의 거주지를 뜻하는 말로 썼다. 발신인 권정하의 자는 惠民, 호는 松皐, 본관은 安東이다. 晦中의 아들로 定齋 柳致明(1777∼1861)의 문인이다. 문집인 『松皐集』 2책이 있다.
피봉에 수신처가 '剡溪'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수도리, 무섬마을로도 불린다. '台座'는 박제연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부인은 의성김씨 漢壽의 딸로, 학봉 김성일의 후예이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지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권정하(權靖夏) 서간(書簡)

剡溪 台座 執事。
晩軒 忝弟 謝狀 謹封。
翹俟新行之到。果趁期。而
惠狀見墜。喜可掏也。仍審秋高
台體動靜萬衛。眷位平安。
何等仰慰之至。弟。視息姑保。屋
裏諸憂。或瘳或否。一向惱心。嘆嗟
奈何。新人初行。所見。今又益盛。可
慰家福。而第彼此送迎。不無感懷。
亦所不免。奈何。昨又送曾嬌。亦如是懷
耳。今番台座之帶臨。固所
望願率來。祥祭之相値。勢固
然矣。而從近枉顧之示。預切顒
企耳。令彧一宿旋車。薪悵。
餘。昏撓。不宣。伏惟
台察。
戊子九月卄三日。忝弟 權靖夏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