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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류도상(柳道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8.4717-20170630.0681257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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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도상,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5.2 X 4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류도상(柳道象) 서간(書簡)
1888년 9월 22일, 생질 류도상(柳道象)영주 섬계[무섬마을]의 외숙부 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오랫동안 소식이 끊어졌는데 가을이 끝나가니 더욱 그립다고 하며 상대방 손자를 비롯한 가족의 안부를 두루 물었다. 자신은 형제가 헤어져 있다가 근래 함께 모여 있으며, 작은 집의 백종형(伯從兄)은 병에 걸려 위태로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추수는 했지만 가난을 면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한탄했고, 찾아가 문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8년 9월 22일, 생질 柳道象영주 剡溪[무섬마을]의 外叔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안부 편지
1888년 9월 22일, 생질 柳道象영주 剡溪[무섬마을]의 外叔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우선 소식이 오랫동안 끊어져 가을이 끝나가는 시기가 되니 그리움이 배나 지극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이어 상대방의 안부와 더불어 지난봄에 있었던 혼란한 상황을 수습하느라고 후유증은 없는지, 상대방의 손자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등 집안 여러 사람의 안부를 두루 물었다. 아울러 형제가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근래 함께 모여 있다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또한 작은집의 伯從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여러 달 동안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몹시 근심스럽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였다. 추수를 하기는 하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이 장차 물이 마른 물고기처럼 위태로운 지경에 빠질 것이라며 탄식하고, 한번 찾아가 問候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였다.
수급자가 편지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박제연으로 판단한 것은, 류도상박제연의 妹夫인 豊山人 柳進璜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류도상박제연에게 보낸 다른 간찰의 발급자 柳道龜(1844~1932)와는 형제이다.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安東權氏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문과 급제하여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류도상(柳道象) 서간(書簡)

叔主前 上候書。

便信久阻。攬菊秋盡。慕用
之忱。尤極倍蓰。伏不審
靜養壽體候以時神衛。或
不有春間震蕩之餘憊。
彧從侍棣怡愉。寶覃亦平穩
否。伏溯區區。實非尋常。甥侄兄
弟久別之餘。近以團合爲幸。
而兒們亦無它耳。小宅伯從兄。偶
患無何。凜綴已三數月矣。私
悶私悶。年事雖然收拾。而擧目
蕭條。只恐素來淸寒者。將
入於枯魚之肆矣。浩歎柰何。
一番晉候。無辭仰達。而原
恕何敢望也。餘。擾不備上候。
戊子九月二十二日。甥侄 柳道象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