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신태규(申泰逵) 서간(書簡)
1888년 11월 3일, 신태규(申泰逵)가 영주 섬계의 사돈댁에 보내는 편지이다. 상대방과 상대방 손자의 안부를 물은 이후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수씨(嫂氏)가 어린 아이와 함께 초가집으로 분가하여 고생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며느리 모녀는 항상 앓고 있어 고민이라고 했다. 사방이 흉년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은 더욱 심하다고 했으며, 아이는 내년 봄에나 상대방에게 나아가 뵐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