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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권경연(權景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7.4717-20170630.0681257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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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경연,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작성시기 1887
형태사항 크기: 25.8 X 4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7년 권경연(權景淵) 서간(書簡)
1887년 12월 16일, 권경연(權景淵)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며느리로 맞아들인 상대방 손녀의 인품이 매우 뛰어나며 보내온 물품에 답할 수 없는 형편을 전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87년 12월 16일, 權景淵朴齊淵에게 보내온 물품에 답할 수 없는 형편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87년 12월 16일, 權景淵(1800년대)이 朴齊淵(1807~1890)에게 며느리로 맞아들인 박제연의 손녀의 인품이 매우 뛰어나며 보내온 물품에 답할 수 없는 형편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혼인의 일로 서한을 받아보고 편지 가득 특별히 아껴 기억해 주시는 정성을 알겠다며 이 섣달에도 건강하시며 손자를 비롯하여 가족 모두가 평안하심을 알게 되니 안심이 된다고 하였다. 아버지를 여읜 상중의 査下生 자신은 어머니의 병이 증세가 심해져 누워 앓으신 지 5~6 일이 되도록 아직 낫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는 심정이지만 신부에 대한 소문이 귀에 넘칠 정도로 들리니 온 집안의 경사라 하였다. 또한 伯父가 돌아와 모든 범절이 바라던 것 이상일 뿐 아니라 九旬의 노인과 합석하여 한바탕 쌓인 회포를 풀었다고 자랑해 마지않으니 이는 세상에 드문 일이라 하고 더구나 새로 좋은 世誼가 맺어지는 터라 더욱 다행하다고 하였다. 자신의 아들은 아직 숙성하지 못하고 교육이 부족한데 도리어 칭찬이 지나치니 부끄럽다고 하고, 폐백 음식을 후하게 보낸 데 대하여 전혀 답례를 못하니 매우 송구하다고 겸사하였다.
발신인 權景淵은 자가 聖仰, 본관은 안동이다. 안동 북후면 도촌리에 거주하였다. 박제연의 손서 權泰斗의 아버지이고 權靖夏(1806~1892)의 조카이다.
수신인 박제연은 자는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발신인의 이름 옆 여백의 '道村 聖仰'라는 기록은 발신자의 거주지와 字를 적은 것으로 문집의 편차나 간찰의 성첩 등 분류상의 필요 때문에 후대에 追記한 것인 듯하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7년 권경연(權景淵) 서간(書簡)

稽顙再拜白。婚姻之故。伏承
寵翰。滿紙繾綣。逈出尋常。儘覺
獨存之義。仍伏審臘候
台體起居候連享康泰。彧房僉侍
彩佳勝。寶庇尊少。竝享廣裕。
區區哀忱。政不外是耳。査下生罪人。慈
候近以甚證。大家委痛者五六日。而尙
未小可。煎焦難狀。而第以新人先聲之
溢耳。爲一家慶倖。伯父平安返稅。而
非但言凡百之大爲過望。以積言阻懷
之爲一場懽叙。歸詑未已。九耋老意中
合席。蓋世所稀異之事。况乎新
好之誼乎。伏幸萬萬。迷豚貌儀未成。且乏敎
導。而乃反獎詡之太過。罪愧罪愧。餪儀甚厚。
而答儀全廢。尤不勝悚仄耳。餘。不備。伏惟
台下察。謹拜謝疏狀。
丁亥十二月十六日。査下生罪人 權景淵[道村 聖仰]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