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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류진호(柳進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4.4717-20170630.0681257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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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진호,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작성시기 1884
형태사항 크기: 22.2 X 4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4년 류진호(柳進鎬) 서간(書簡)
1884년 2월 28일, 류진호(柳進鎬)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자신의 자식에 대한 관례와 결혼 계획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84년 2월 28일, 柳進鎬朴齊淵에게 자식의 혼인 계획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84년 2월 28일, 柳進鎬(1827~1896)가 朴齊淵(1807~1890)에게 자신의 자식에 대한 결혼 계획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현재 안동시 임동면에 거주했던 류진호영주 수도리에 거주하는 박제연에게 보낸 편지이다. 류진호의 질녀(아우 柳應鎬의 딸)가 박제연의 둘째 손부이므로 자신을 사하생이라 칭하였다. 湖上에서 잠깐 만나고 한 해가 흘렀는데 찾아가지도 않고 편지로 문안 하지도 않아 매우 죄송스런 마음을 말하였다. 이어서 무르익는 봄기운에 몸이 평안하며 자신의 질녀 내외가 편안한 지 묻고, 査侍生인 자신은 큰 병은 면했으나 늙은 나이로 한 해가 더할 때마다 몸이 사그라지므로 두려우며 大坪의 여러 사람의 안부는 편안하다고 하여 문내외의 안부를 전하였다.
여식을 이미 남에게 허락했지만 제공할 음식이 없다고 하였고 초여름에 자신의 아이에게 관례를 시키고 혼인을 시킬 계획임을 전하였다. 이러한 온갖 일들로 괴롭기 그지없는 심정을 말하였다. 허다한 일을 어떻게 치를지 흉년의 작황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근심을 말하고 무섬마을도 비슷한 형편이 아닐까 추측하였다. 길이 멀고 정성이 적어 가지 못했으나 가을 지날 무렵에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한 번 가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기필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발신인 류진호는 자는 彙吉, 호는 繼所山, 본관은 전주이다. 안동 임동면 대평에 거주하였다. 柳復起의 10대손이며 柳應鎬의 형이다.
수신인 박제연은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4년 류진호(柳進鎬) 서간(書簡)

湖上霎拜。居然歲一週。而非惟躬
候之未能。且未修尺牘仰探
起居之節。罪悚曷喩。見今春和漸
爛。伏未審際玆殷仲
令軆氣候對序萬衛。女姪外內
安好。小宅諸節。次第平善否。
種種伏慕溯不任下忱。査侍生。篤
老雖免大添。而每一添齒。自多澌
陷。煎懼奈何。惟餘累若大坪近節
連保。然措大之年。女息己許人。家
無中饋。夏初間。方擬冠子行醮計。
人間例債。今始叢集。百務關心。苦
海政無津。那時。了勘得許多擔
着也。荒憂又是目前一大關捩。貴邊似
不與此邊比幷。而畢竟是魯衛矣。一者
進候之計。每擬而未果。雖緣道塗脩敻。
親瘠之恒欠。而自顧誠淺。無以鳴謝於
未候之前。秋抄
掃萬擬一行。然又
未知或無揶揄耶。
餘。不備。伏惟
下察。
甲申二月念八日。査侍生 柳進鎬[大坪令 再從姪]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