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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박정양(朴定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4.0000-20170630.06812570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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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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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정양, 박제연
작성시기 1884
형태사항 크기: 26 X 52.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4년 박정양(朴定陽) 서간(書簡)
1884년 7월 15일 박정양(朴定陽)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박제연(朴齊淵)에 보낸 편지이다. 반남박씨 족보 간행에 필요한 종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수령으로 있는 상주에서 사는 것이 온당할 것이며, 종이를 사서 한양으로 올려 보낼 때 드는 운반비는 상주에서 한양으로 보내는 돈에 냥당 5푼씩 운반비로 책정하여 상주로 보낼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4년 7월 15일 朴定陽(1841~1904)이 문중 일에 대해 榮川[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 參議宅 朴齊淵(1807~1890)에 보낸 답장
1884년 7월 15일 朴定陽(1841~1904)이 문중 일에 대해 榮川[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 參議宅 朴齊淵(1807~1890)에 보낸 답장이다.
이른 가을에 지루한 비가 오는데, 영감 체후가 만왕하시기를 축원하였다. 자신은 날마다 많은 일로 골몰하지만 관아 제절이 안녕하니 다행이라고 했다.
名下錢에 대해서는, 이곳에 왔던 종친들께 말했지만, 급선무가 종이를 사는 일인데 영남의 여러 집안에서는 본처에서 종이를 사는 것이 두루 편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지금 자신의 아버지가 尙州의 수령으로 있으니 영남의 여러 집안에서는 상주로 名錢을 모아서 종이를 사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했다. 상주로 名錢을 모으면 單子와 함께 올려보내되, 名錢과 名單이 서로 틀리면 한둘이 틀리더라도 수단하지 않을 것이니 양해하라고 했다. 또 종이를 사서 올려 보낼 때 駄價가 들지 않을 수 없으니, 반드시 종이 운반비라고 말하지 말고 상주에서 한양으로 보내는 돈에 냥당 5푼씩을 운반비로 정례하여 상주로 보내는 것이 어떨까라고 하였다.
다른 편지와 함께 살펴보면, 이 해에 반남박씨 족보를 내기 위해 수단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한양에서 출판을 맡고 지방의 종친들이 비용과 명단을 제출하는 방식을 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발신인 박정양의 字는 致中이고 호는 竹泉이다. 1866년 문과에 급제하고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이조 참판협판교섭통상사무를 지낸 뒤 주미공사로 파견되었다. 갑오경장 이후 내무대신과 총리대신을 역임한 개화파의 지도자였다.
수신인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安東權氏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피봉에 '竹洞 謹謝書'라고 쓰여 있는데, 죽동박정양이 살던 마을이며, 박정양의 호가 竹泉이었다. 당대나 후대의 필요로 附記한 것인 듯하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4년 박정양(朴定陽) 서간(書簡)

參議宅 入納 榮川
竹洞 謹謝書。

秋涼太早。雨事又支離。爲
穡事多妨。伏惟比者
令體事一例萬旺。仰祝萬
萬。族侄一依。而課日擾汨。良悶
良悶。惟幸衙節之日以承
安耳。第名下錢事。槪
陳於此來僉宗氏。則想應
入口。而不得不最先務者。貿紙
一件事也。貿紙之錢。其數不些。
嶺南諸家中。名錢仍自本處
貿紙。則豈不兩便之道乎。家
親方莅尙州。則嶺南諸家中之
名錢。合聚於尙州。而以爲貿紙
之方。甚爲穩便。故玆仰告。幸以
此俯諒。而嶺南諸家中之名錢。幷
使都聚於尙州受標。而幷單子上送。則
當自儒廳憑標收單。而若其名錢之數
爻。與名單相左。則雖一二兩間。必不收單
也。亦以此諒之。而貿紙上送之際。亦不可無
駄費。則不必以紙駄爲言也。自尙州之錢
駄。每兩以五分例。幷駄費。送置于尙州
如何。爲此略具。不備禮。
甲申七月十五日。族侄 定陽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