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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신태규(申泰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3.0000-20170630.0681257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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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신태규, 박제연
작성시기 1883
형태사항 크기: 22.6 X 47.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신태규(申泰逵) 서간(書簡)
1883년 8월 4일, 신태규(申泰逵)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로 상대방손녀의 안부를 전하고 흉년이 들어 궁핍한 상황을 전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83년 8월 4일, 申泰逵朴齊淵에게 손녀의 안부를 전하고 흉년이 든 상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83년 8월 4일, 申泰逵(1800년대)가 朴齊淵(1807~1890)에게 박제연의 손녀의 안부를 전하고 흉년이 들어 궁핍한 상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근래 상전벽해처럼 급변하는 세상에 사돈 사이에 마땅히 닦아야 할 예를 닦지 못하여 죄송하다 하고 올해 더욱 인편이 없어 그리운 마음이 절실하다고 하였다. 근래 가을 기운이 서늘하고 절기와 맞지 않게 비가 내리는 中元節에 체후가 강녕하시며 집안사람들이 모두 평안한지를 물었다.
査下인 자신은 어버이 상을 당한 후 계절이 바뀌니 밤낮 미치지 못하는 슬픔으로 통곡하는 심정이나, 오직 季父가 병을 면하고 嫂氏가 멀리서 보살펴 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둘째아들은 공부가 둔하여 부지런히 글을 읽으면 겨우 성과 이름을 기억할 뿐이라 안타깝지만 수 년 뒤에 관례를 치르고 결혼하게 되면 嫂氏로서는 늘그막의 위안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사는 곳은 가뭄의 피해가 매우 심하여 겨우 큰 흉년을 면하였으나 앞으로의 살림이 군색할 것인데, 상대가 사는 곳에는 풍년이 들었으니 치하한다 하며 마침 酉谷에 왕래하는 인편이 있어 편지를 쓴다고 하였다.
발신인 신태규는 본관이 寧越이다. 신태규에 대해서는 자세하지 않으나 '계부와 수씨가 평안하여 다행'이라 한 안부와 '수씨 늘그막의 위안이 될 것'이라 한 내용으로 보아 박제연의 손서 申泰昇과 종형제간으로 둘째 아들을 종제에게 양자를 보낸 듯하다.
수신인 박제연은 자는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3년 신태규(申泰逵) 서간(書簡)

稽顙再拜言。年來履歷。無非滄桑㤼界。以故切
査間吉凶合修之禮。自爾爲廢却。恒庸愧
悚于中。便益阻歲益險。有時嚮慕。罙切于
枕几下。邇來。秋氣凉陰雨乖。伏不審中元節
令體大耋候鼎茵。益膺難老。彧兄從斑
及堂內少長候。一例均安否。遠伏溯不任下悰
耳。査下罪生。頑忍不死。而生到今日。每感節
序之遷。夙宵哀霣。無所逮及。痛哭奈何。
惟季父免諐。嫂氏荷遠庇依度。仲豚
年及舞勺。而所學。太鈍。如何。勤以讀之。則
記姓與名而已。豈非所悶迫。而數年後。當
冠而有室。則亦足爲我嫂氏暮境之怳。是所
可慰者。旱灾無處無之云。而目今爻象。鄙邊
尤甚。如于所農。僅免大歉。有事家來頭用
度。似亦艱窘。殊爲關念。然轉聞貴中登
稔云。伏爲之仰賀耳。適有酉谷來往便。欲
探安候計付書。撥忙荒迷。不備候疏。伏望
平安回報。以副遠忱。
哀下鑑。再拜疏上。
癸未八月初四日。罪生 申泰逵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