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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박제억(朴齊億)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3.0000-20170630.068125700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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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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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제억, 박제연
작성시기 1883
형태사항 크기: 23.8 X 4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박제억(朴齊億) 서간(書簡)
1883년 10월 21일 박제억(朴齊億)박제연(朴齊淵)게 보낸 편지이다. '류(柳) 선비'의 일에 대해서는 만약 좋은 기회가 되면 마땅히 별도로 마음 써서 도모하겠다는 내용이다. 박제억박제연이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 관직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박제연이 그에게 인사 청탁을 한 것에 대한 답장인 듯하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3년 10월 21일 朴齊億(1825~?)이 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朴齊淵(1807~1890)게 보낸 답장
1883년 10월 21일 朴齊億(1825~?)이 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朴齊淵(1807~1890)게 보낸 답장이다.
여러 해 만나지 못했다가 마침 근처에 도임하게 되었으니 우러러보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하였다. 보내신 편지를 받고 영감 체후가 평안하심을 살피니 위로되고 기쁘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난날 자주 오가던 정을 생각하면 딴 세상에 사는 것 같으니 인생의 이합집산이 이와 같은가 라고 하면서, 그래도 높은 연세에 정력이 손상되지 않으시니 참으로 희귀한 청복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부족한 재주에 이 관청의 일을 맡으니 정말 관료의 일이 고해라는 것을 깨닫지만 어쩌겠는가고 하였다.
말씀하신 柳선비의 일은, 만약 좋은 기회가 되면 마땅히 별도로 마음 써서 도모하겠지만, 이런 선비들은 지조를 지키지 못하는데 하물며 사람을 천거하는 일이겠는가고 하였다.
오는 봄에 한 번 오시겠다는 말씀은 기쁘지만 염려한다고 하면서 높은 연세에 어떻게 먼 곳에 오시겠는가고, 아마 노인이 지나치게 거동하는 것이 되리라고 하였다.
발신인 朴齊億(1825~?)의 字는 福汝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1859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평안도와 충청도의 관찰사를 지냈다.
수신인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이다. 어머니는 안동권씨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말미에 '齋洞'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朴齊億이 살던 곳을 표시한 것이다. 당대나 후대의 필요로 附記한 것인 듯하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3년 박제억(朴齊億) 서간(書簡)

積歲阻候。不可以悵耿擬
議。而適到近地。景仰尤切。匪意。
卽拜承
下存。謹審伊來
令體宇連護平晏。慰喜兩
切。第念往昔源源之情。如隔先
天。人生離合。本自如是矣。
然年歲遐隆。精力無損。眞
稀貴淸福也。宗下。匪才弊
局。日事紛亂。自覺宦業之
苦海。奈何奈何。
敎下柳儒。若有好會。當另
念圖之。而如此措大。不能守操。
况薦人之擧乎。明春一枉之
敎。先喜而後疑。以若
藥齡。何以作遠方之駕耶。
想是老人妄擧也。餘。姑留。不
備上謝禮。
癸未陽月念一日。宗下 齊億 拜手。齋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