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82년 류도귀(柳道龜)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2.1100-20170630.068125700895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도귀, 박제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82
형태사항 크기: 24.8 X 40.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2년 류도귀(柳道龜) 서간(書簡)
1882년 5월 16일, 류도귀(柳道龜)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부인의 대상제(大祥祭)에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부채 선물에 대한 궁금한 마음을 알리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82년 5월 16일, 柳道龜朴齊淵에게 부인의 大祥祭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전하는 편지
1882년 5월 16일, 柳道龜(1844~1932)가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편지이다. 부인의 大祥祭에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부채 선물에 대한 궁금한 마음을 알리는 내용이다.
먼저 한 해가 지나도록 연락이 막힌 나머지에 천 리 밖에서 편지를 받은 기쁨과 과거시험 일로 바빠 편지를 쓰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을 말하고 더위와 가뭄에 평안한지, 손자가 무사히 먼 길을 잘 갔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숙모(박제연의 처로 1880년 6월 15일 죽음)의 大祥 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니 심사가 괴로울 것이라고 위로한 후에, 자신에 대해서는 큰일이 생기고서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하였다.
생질인 자신은 고생이 갈수록 견디기 어려운데 고향 소식을 오래도록 듣지 못하니 답답하다 하였으며, 從兄이 南圍의 초시에 합격한 것이 다행이나 큰 고개가 앞에 있는데 더구나 예순의 노령이니 매우 고민이 된다고 하였다. 심한 가뭄으로 팔도가 요동하여 조석을 보장하지 못하는 데다 이양선의 출몰로 인심이 비등하니 앞으로 무슨 혼란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크게 탄식하였다. 부채 선물에 대해서는 仁淳이란 하인에게 물으니 손자가 내려갈 때 분부한 바가 있다고 하므로 그냥 두고 묻지 않았다고 하였다.
발신인 류도귀는 자는 齡叟, 본관은 풍산이다. 1873년에 생원이 되었다. 아버지 柳進璜박제연의 매부이니 류도귀박제연에게 생질이 된다.
수신인 박제연은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2년 류도귀(柳道龜) 서간(書簡)

迺者
下書。伏承於隔歲阻閡之餘。况千里
外耶。但彼時科擾忩劇。未得一字伏
達。悚汗之私。迄此未已。伏不審旱熱
令體隆候連護神騭。彧從返面後。得無
遠憊貽慮耶。居然之頃。
叔母氏終祥。隔在一朔。酸苦之懷。伏想尤
倍他峕矣。顧此無狀。滯在遠外。一未晉參
於有事之日。拊念誰昔。辜負實多。罪悚
何及。甥侄。塩䪥苦狀。轉益難堪。而且鄕音
久未得聞。伏悶伏悶。聞從兄南圍參解。是則可
幸。而泰嶺在前。預爲極頭重處。况六十老
儒事耶。日旱如此。八域騷動。若不保朝夕。
且異舶無常往來。人心之沸騰。不知稅駕
何地。浩歎浩歎。節扇問於仁淳漢。彧從下去
時。有所分付云故。置之不問耳。餘。
不備。伏惟。
壬午五月十六日。甥姪 柳道龜 答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