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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박제경(朴齊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2.0000-20170630.06812570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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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제경, 박제연
작성시기 1882
형태사항 크기: 23.9 X 4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2년 박제경(朴齊敬) 서간(書簡)
1882년 4월 21일 박제경(1831~?)이 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 참판댁의 박제연(1807~1890)에게 보낸 편지이다. 본인이 근년에 겪은 일은 상전벽해와 같은 격변이지만, 경향의 권솔들이 안전한 것이 다행이라고 했으며, 상대방의 손자는 객지에서 여러 달 머무는 동안 갖은 고생을 겪다가 헛수고만 하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탄식할 일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2년 4월 21일 朴齊敬(1831~?)이 영주 剡溪[무섬마을, 수도리] 참판댁의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문안 편지
1882년 4월 21일 朴齊敬(1831~?)이 영주 剡溪[무섬마을, 수도리] 참판댁의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문안 편지이다.
지난번에 편지를 받고 반가웠는데도 답장을 하지 못했으니 송구하다 하고, 초여름에 영감 체후가 만왕하신지 물었다. 이어서 자신은 병들어 겨우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근년에 겪은 일은 상전벽해와 같은 격변이어서 글로 다 쓸 수 없는 일이지만, 경향의 권솔들이 안전한 것이 다행이라고 하였다.
귀댁의 손자는 객지에서 여러 달 머무는 동안 갖은 辛苦를 겪다가 헛수고만 하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탄식할 일이라고 하였다. 그 사이 자주 왕래하며 이야기를 나눈 것이 매우 기쁘고 위로가 되었는데 이제 헤어지게 되니 더욱 서운하다고 하였다.
발신인 박제경의 字는 用簡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西溪 朴世堂의 종손으로 경기도 양주에 살았으며 1865년 식년시에 생원으로 입격하여 송화현감의령군수를 지냈다.
수신인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安東權氏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편지 여백에 '楊州樓山松禾丈[양주 누산의 송화어른]'라 한 기록은 발신인의 당시 거주와 직함에 대한 일종의 메모인데, 후대에 문집의 편차나 간찰의 성첩 등 분류상의 필요로 追記한 것인 듯하다. 누산박세당의 종가가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마을 이름이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 『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79.,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2년 박제경(朴齊敬) 서간(書簡)

參議宅 入納 剡溪
蓮寓 謹候書。

頓首。向伏承
下狀。仰慰仰慰。而未卽上謝。悚悵悚悵。
謹詢肇熱
令體動止連護萬旺。伏溯且祝
之摯。族弟衰服人。病頑僅遣舊
狀。而近年所經。殆一滄桑。書不
可提陳。惟幸京鄕諸眷之姑
安耳。令抱累朔滯留。備經
客苦。徒勞而還。爲之嘆咄。間
者源源奉穩。甚欣慰。臨別尤多悵
惘。適擾劇。略此。姑不備。謹候狀上。
壬午四月卄一日。族弟 衰服人 齊敬 再拜。

楊州樓山松禾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