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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1.0000-20170630.0681257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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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금기일, 박제연
작성시기 1881
형태사항 크기: 22.6 X 41.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1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1881년 2월 2일, 금기일(琴基一)영주 섬계[무섬마을] 출신의 사돈어른 박제연(朴齊淵)에게 쓴 편지이다. 상대방과 친정에 가 있는 며느리와 외손자에 대한 안부를 묻고, 이어 자기 문중의 사람이 신도근이라는 사람한테 품삯을 잃어 버렸는데, 그 사람을 잡아들일 수 있도록 부탁하는 내용을 적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81년 2월 2일, 査下生 琴基一영주 剡溪[무섬마을, 수도리]의 査丈 朴齊淵(1807~1890)에게 쓴 편지
1881년 2월 2일, 査下生 琴基一영주 剡溪[무섬마을, 수도리]의 査丈 朴齊淵(1807~1890)에게 쓴 편지이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감회를 전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안부를 물었다. 특히 이름에 자가 들어가는 아이 母子의 근황을 물으며 오랫동안 잊은 듯이 지낸 자신이 자애롭지 못하였다고 자책하였다. 친정에 가 있는 며느리와 외손자에 대한 안부로 보인다.
이번에 보내는 喪人은 門丈인 蘆谷 族祖의 아들로 예전에 품삯 15꾸러미를 辛道斤이라는 사람에게 잃어 버려서 원통해하는 사람인데, 오랫동안 쌓인 분통을 풀려고 다시 편지로 부탁을 하므로 대신 부탁한다고 하였다. 그 대상자를 잡아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 인심이 옛날과 다르니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며 조심스럽게 뜻을 묻고, 한 번 방문하는 길이 있으면 그때 다시 논의하자고 하였다. 벼슬살이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집안사람의 민원을 청탁하였다.
발급자 금기일의 字는 穉璧, 호는 樵隱, 본관은 봉화이다. 아버지는 聖烈로, 基萬의 아우이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세상에 효자로 칭송되었다. 理學, 經濟, 河圖洛書 등에 통달하였다. 문집으로 『樵隱集』이 전한다. 금기일박제연의 맏아들 左陽(1826~1872)의 셋째 사위인 琴錫南의 아버지이다. 이로 미루어 이 편지의 수급자는 박제연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1년 금기일(琴基一) 서간(書簡)

拜違。不知幾何月。仰慕曷已。伏
不審新元
服候節宣。以時茂納。庇下諸節均
迪。伏溯區區不任下忱。也母子近
狀。未知何如。而專置忘域。誠不慈矣。
人情若是埋沒。安得免長者責耶。査下
生。度日悠悠。生平作過歲人。這間經歷。
只是自取耳。夫何咎哉。但伯候姑安。是
幸耳。此去族喪人。卽鄙門丈蘆谷族祖
孫也。而昔日失雇錢十伍緡於辛道斤。而
痛恨無已者也。以其大父所前日有託於
令監。而欲雪久屈之寃。期於往達。則雖
累累挽止而未得。將往之日。復請書。以達
其意。其情亦㦖亦矜。如或有可捧之道。
則一番捉致。似非難事。而人心不古。亦不
可容易言之也。春間或行旆於鄙家。則其時徐議圖之。未知
如何。而亦不可牢斥。使年少輩落望也。恕諒伏望。累擬晉
候。而積雪初消。道路未幹。待念望
間水退之時。而亦未
能豫必耳。此時欲
爲半程。而日寒。未
解。麥耕且迫。當乘
間晉候矣。餘。惟
冀壽軆候加重。
令下察。
辛巳二月初二日。査下生 琴基一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