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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이상행(李相行)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0.0000-20170630.0681257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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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상행, 박제연
작성시기 1880
형태사항 크기: 29.6 X 30.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0년 이상행(李相行) 서간(書簡)
1880년 7월 4일, 이상행(李相行)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아내 의성김씨1880년 6월 15일에 죽었는데 자신은 7월초에 상을 듣고 위로를 할 길이 없다가 상대의 손자를 만나 날짜를 비로소 상세히 알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80년 7월 4일, 李相行朴齊淵에게 아내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80년 7월 4일, 李相行(1800년대)이 朴齊淵(1807~1890)에게 박제연의 처 의성김씨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아내 의성김씨가 1880년 6월 15일에 죽었는데 자신은 7월초에 상을 듣고 위로를 할 길이 없다가 상대의 손자를 만나 날짜를 비로소 상세히 알았다고 하였다. 더위에 몸에 손상은 없는지를 묻고 높은 나이에 거듭된 재앙을 당한 고통을 위로하고, 80을 바라보는 고령에 장례는 또 어떻게 견딜지 걱정하였다.
자신은 으레 쇠약하며 며느리가 風痰과 다리가 붓는 병으로 여러 해 동안 죽음의 문턱에 있다고 하였고 봄에는 집 뒤의 산의 변고로 겁나는 일을 실컷 겪었다고 하였다. 다들 흩어졌고 홀로 인형 같이 앉아 아무도 상대할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박제연의 손자가 와서 잠깐 만났는데 옛 친구처럼 금방 친하게 되었다고 하였고 다만 갈 길이 바빠 푸근히 만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였다.
수신인 박제연은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0년 이상행(李相行) 서간(書簡)

朴參議杖朞制前狀上。 頓首謹封。

頓首。月初轉承
賢閤淑夫人喪事。方以無由一紙修慰爲恨。卽奉
令彧氏。並與其月日而始詳焉。且叩驕暑。
令服體保免疚損。慰仰萬萬。而第念尊年此慽。未甚
乖理。而但年前薦瘥之餘。又致此首窮。豈惟尋常炊臼
之夢而已哉。渠亦是抱諳者。古人所謂人不履此境。不能知此苦
者。非耶。且承方營窀制。又是一番費損神思處。此豈望八
老者之所可堪得處耶。悲念之至。無說仰寬。相行。輥到此境。
衰癃例也。不須言。阿媍。以風痰瘇祟。積歲隣鬼。(辶+蔗)境
無期。春中。又以屋後山變。飽經劫亂。各家奔離。渠見姑未得庇
身處。獨留此針氈。兀然若一金狄。而無誰與對。如此而生。豈
如不如此而無生乎。苦歎苦歎。彧友。可謂傾蓋
如舊。欣倒如何。而但其行事甚忙。未克穩
晤。可恨萬萬。眵昏手澁。未能盡。不備狀儀。
服下照。狀上。
庚辰七月初四日。弟 李相行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