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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박해수(朴海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79.0000-20170630.068125700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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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해수, 박제연
작성시기 1879
형태사항 크기: 20.5 X 48.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9년 박해수(朴海壽) 서간(書簡)
1879년 10월 3일 묵산(墨山)박해수(朴海壽)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성묘할 계절에 본인은 길이 멀고 병이 깊어 가지 못하고 아우와 아이들만 보낸다고 했고, 추신에는 문장(門長) 숙부께는 따로 안부편지를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79년 10월 3일 墨山朴海壽가 성묘에 참배하지 못하고 아우와 아이들을 보내는 일로 영주 섬계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편지
1879년 10월 3일 墨山朴海壽가 성묘에 참배하지 못하고 아우와 아이들을 보내는 일로 영주 섬계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편지이다.
만난 지 해를 넘겼으니 그립다고 하고, 새봄에 영감 체후와 여러 족친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한결 같이 신산하여 신음하는 가운데 있다고 하면서, 늙은 나이에 의례 그럴 일임을 깨닫는다고 하였다.
지금 성묘할 계절에 온갖 감회가 절실하지만 길이 멀고 병이 깊어서 몸소 가서 참배하지 못하니 자손 된 마음에 죄송함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에 아우와 아이들을 보내어 선영에 성묘하게 하고 여러 댁의 기거를 살피게 하니, 德洞 시전에도 여러 족친들과 함께 보내 달라고 하였다.
어찌하면 한 번 만나서 마음을 터놓을까 싶지만 길이 막히고 멀어서 편지나 얼굴이나 그저 몽상 속에만 있을 따름이니 한탄을 이길 수 없다면서, 편지를 쓰려니 마음이 쓸쓸하여 예의를 갖추지 못한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門長 숙부께는 따로 안부편지를 드리지 못했으니 송구하고 송구하다면서 이 뜻을 아뢰어 달라고 하였다.
발신인 朴海壽의 본관은 반남이며, 음직으로 진안 현감을 지냈다.
수신인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이다. 어머니는 安東權氏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9년 박해수(朴海壽) 서간(書簡)

剡溪 令座下執事。
墨山 族從 謹候書。謹封。

奉晤。居然作兩年事。有
時瞻悵。曷常小弛于中。
謹未審少春
令體候衛重。令彧穩
侍篤課。僉族候均宜
否。幷遠慰溸區區之至。
族從。一味辛酸。長在呻吟。
良覺衰境之致。例也。奈何。
第此瞻掃之節。百感
自切。路遠病縶。不得窮晉
參拜。子孫之情。自不勝罪
悚。玆送舍季若兒曺。省掃
先塋。兼探各宅起居德洞
時奠。與僉族人。使之偕送。如何。
緣何一握。以攄積阻也。路截便闊。
書面無期。只自夢想
而已。曷勝歎哉。臨紙
冲悵。餘。不備謹候禮。
己卯陽月三日。族從 海壽 二拜。

門長族叔主前。未得修候。悚懼悚懼。此意仰告
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