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77년 신두석(申斗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77.0000-20170630.068125700073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신두석, 박제연
작성시기 1877
형태사항 크기: 20.4 X 41.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7년 신두석(申斗錫) 서간(書簡)
1877년 2월 12일, 신두석(申斗錫)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사는 사돈어른 박제연(朴齊淵)에게 쓴 편지이다. 편지를 통해 상대방과 그 가족들이 잘 지내고 있어 위로가 된다고 했으며, 자신은 관에서 독촉이 나와 어렵게 지내고, 손자는 천연두에 걸렸으며, 수학(壽學)은 기질이 잔약하여 진취할 가망이 없어 탄식했다. 부황과 흉년으로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해물 값이 올라 상대방에게 많이 보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77년 2월 12일, 査下生 申斗錫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사는 査丈 朴齊淵(1807~1890)에게 쓴 답장 편지
1877년 2월 12일, 査下生 申斗錫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사는 査丈 朴齊淵(1807~1890)에게 쓴 답장 편지이다.
해가 바뀌고 나서 사람이 온 편에 편지를 받고 수신인이 잘 있으며, 자신의 며느리도 잘 지낸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위로된다는 감회를 전하였다. 며느리가 친정에 가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어 자신은 관에서 독촉을 나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감내하기 어려운 상태로 명을 기다릴 뿐이라고 탄식하였다. 또 어린 손자가 천연두에 걸렸으나 거의 잘 넘기고 있는 중이지만 걱정이 깊어 忌日도 잘 넘기지 못할 지경이라고 하였다. 壽學은 기질이 잔약하여 학습은 그치지 않고 있지만 진취할 가망이 별로 없다고 탄식하고, 현재 사람들은 浮黃이 들어 곧 모두 죽을 지경이라며 당시 흉년이 들어 어려운 상황임을 토로하였다. 海物이 갈수록 값이 올라 많이 보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였다.
발급자 신두석의 본관은 寧越로, 박제연의 맏아들 左陽(1826~1872)의 사위인 申泰昇의 아버지이다. 수급자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안동권씨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7년 신두석(申斗錫) 서간(書簡)

謹二拜 謝候上。

居然獻發。倍切傾仰。阻餘人來。伏
承下惠狀。險世信息。孰大於是。
旣感且荷。仍伏審番風
令體起居候茂納川休。婦阿亦依
舊樣。尤何等何慰之至。査下生。屬
此新年。每緣官督門擾。少未得
安靜。理豈爲可堪哉。只自仰屋待
命而已。苦悶中。穉孫犯痘。幾至順經。
而以爲戒慮。則深矣。讐日亦以是不可
安度。悽然起懷耳。壽學氣質殘
弱。學習雖不廢。似不有進就之望。
是所恐懼者。目下爻象。漸至危怖。
人人浮黃。家家晨炊。雖不喪性者。早
晩同歸溝壑之爲可慮。何以俟麥
嶺也。海物去益翔貴。多未封上。可
愧可悚耳。餘擾擾。留不備。伏惟
下察。
丁丑二月十二日。査下生 申斗錫 二拜。